6/11(수) 좋은 아침입니다
# 희토류 받고 반도체 준다 : "얼핏 보기에 공짜처럼 보이지만, 알고보면 공짜가 아니다" 이런 뜻으로 우린 '공짜 점심은 없다'라는 말을 자주 씁니다. 상호성 관점에서 보면 상대의 호의는 빚진 마음이 생기는 것이고, 기회비용이라는 잣대로 보면 공짜 점심을 얻어먹기 위해 소비한 시간과 그 시간동안 할 수 있는 다른 무엇을 지불했기에 '공짜'라고 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통상도 이와 같습니다. 하나를 얻기 위해 하나를 줘야하는 것이 통상입니다. 줄 수 있는 것이 없다면 애원하고 호소해야 합니다. 중국 정부가 희토류 수출을 통제하자 미국이 애를 끓이고 있습니다. 중국이 희토류와 희토류 자석 수출을 재개할 경우 對中 수출통제 정책을 되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조건을 건듯 싶지만 실상 협상안을 먼저 제시했습니다. 자동차, 항공기와 모터를 비롯한 기계부품 산업군 공장들의 셧다운이 예고됐기 때문입니다. 급기야 트럼프 대통형이 시진핑 주석에 전화요청을 먼저 제안했습니다. 새 정부의 첫 경제적 도전은 한미 통상협상 입니다. 한미 통상테이블 위에 우리는 어떤 카드를 올려 놓아야 할까요.
=中 런정페이 "화웨이 반도체 한 세대 늦어, 美가 성능 과장"
중국 화웨이 런정페이 회장이 인민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화웨이 반도체는 미국 경쟁사에 비해 한 세대 뒤쳐져 있다. 미국이 화웨이 반도체의 성능을 과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런정페이 회장이 언론사를 통해 자사의 반도체 성능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화웨이는 AI 개발 및 구동용에 쓰이는 GPU 국산화를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2019년 자체 개발한 GPU '어센드 910'을 공개한 이후 꾸준히 파생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런정페이 회장의 이번 발언은 미국의 제재속에서 화웨이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나오는 데 대해 부담이 컸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관련 외신] Huawei founder says USA overestimates its chip chops
=中 ‘반도체 자립’ 나서자…美 이번엔 ‘설계 SW’ 수출 통제
미국 정부가 미국 시장의 80% 안팎을 점유하고 있는 미국산 소프트웨어를 통제하자 중국 반도체 업계가 '이가 없으면 잇몸' 식으로 해결하면 반도체 자립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반도체 국산화율을 70%까지 늘리는 목표를 추진 중입니다. 이를 위해 중국 EDA업체 엠피리언테크놀로지는 2023년 14나노 공정을 지원하는 EDA툴을 상용화했고 현재 7나노 공정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희토류 얻으려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완화 검토"
트럼프 미국 대통형이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통제 완화를 검토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중국이 희토류의 수출 속도를 높이기로 합의하면 미국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제한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미국과 중국 협상단이 중국의 희토류와 자석 수출을 가속할 수 있는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30년 기반 구축"…SK하이닉스, D램 미래 기술 로드맵 발표
SK하이닉스가 'IEEE VLSI 심포지엄 2025'에서 향후 30년을 이끌 차세대 D램 기술 로드맵을 공식 발표합니다. IEEE VLSI 심포지엄은 반도체 회로와 공정 기술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 받는 학술대회로 매년 미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개최되며 올해는 8~12일 일본 도표에서 개최됩니다. SK하이닉스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은 10일 기조연설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D램 기술의 혁신주도'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니다.
=삼성 파운드리, 퀄컴 車 반도체 자회사 고객 확보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퀄컴이 최근 인수를 완료하고 자회사로 편입한 오토톡스를 고객사로 확보했습니다. 오토톡스는 이스라엘 차량, 사물간 통신용 반도체 설계기업으로 지난달 미국 오스틴에 있는 삼성 파운드리 공장을 방문해 양산 품질검사와 부품 승인 준비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관련 기사] 삼성 파운드리, 1년새 점유율 3%p↓…멀어진 TSMC, 쫓아온 SMIC
삼성전자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이 1년 새 11%에서 7%대로 하락했습니다. 이 기간 대만 TSMC와는 격차가 더 벌어졌으며 중국 SMIC와는 1.74%p로 점유율 격차가 좁혀졌습니다.
=India approves Micron’s $1.5 billion Gujarat SEZ proposal
인도 정부가 미국 마이크론테크롤로지의 구자라트 사난드 경제특구에 반도체 공장 설립을 승인했습니다. 투자금액은 15억 달러 입니다.
=미국 패키징공장 부지 결정 못한 TSMC…"대만서 진행"
대만 TSMC가 미국내 첨단 패키징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를 낙점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4나노 웨이퍼의 패키징을 대만에서 진행할 계획입니다. 해당 웨이퍼는 미국 에리조난 피닉스 21팹 1공장이 지난해 말부터 양산에 들어간 제품입니다. TSMC는 지난해 10월 엠코테크놀로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애리조나 현지에서 첨단 패키징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려 했지만 공급 부족문제를 겪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Taiwan Semiconductor’s May sales jump 39.6% as AI demand stays strong
대만 TSMC의 5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6% 증가한 3205억 대만달러(107억 달러)로 집계 됐습니다. 올해 5월까지 총 매출은 1조5093억4000만 대만달러로 2024년 동기 대비 42.6% 증가했습니다. 증권가는 TSMC의 2분기 매출 역시 전년 동기대비 50.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관련 기사] 파운드리 세계 1위 TSMC, 5월 매출 14.6조…전년 대비 39.6%↑
=“수요기업 연계한 AI 칩 개발···韓 팹리스 살릴 절호의 기회"
김용석 가천대 반도체대학 석좌교수는 온디바이스 AI는 우리나라 팹리스가 회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교수는 팹리스 기업이 설계를 통해 생산된 칩을 대기업이 사용한다면 자연스럽게 팹리스 산업생태계도 살아날 것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공급과 수요, 소부장과 대기업간의 상생협력을 강조했습니다.
=10조 공장 건설에 보조금이 8조… 출발선부터 앞서가는 中
중국 정부가 OLED 디스플레이 산업에 뭉칫돈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비전옥스가 지난해 550억위안(10조원)에 이르는 8.6세대 OLED 생산라인 투자에서 비전옥스는 단 20%인 2조원만 투입하고 나머지 80%인 8조원은 정부가 지원했습니다. LCD에서 OLED, 마이크로 LED 등으로 첨단기술이 확대되는 산업생태계를 적극 지원하기 위한 적극행정 보입니다. 중국 정부는 인프라 구축, 설비투자, 패널생산, 판매 등 모든 단계에 걸쳐 전방위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부, 올해 AI 반도체에 2434억 투입…국산 NPU 조기 상용화 지원
과기정통부가 국내 팹리스의 신경망처리장치(NPU) 조기 상용화를 위해 올해 추경 494억원을 포함해 총 2434억원을 투자합니다. AI반도체 분야 추경 사업은 ▲AI컴퓨팅 실증 인프라 고도화(120억원) ▲인공지능전환(AX) 실증 지원(40억원) ▲AI반도체 사업화 적시 지원(220억원) ▲AI-반도체 해외 실증 지원(54억원) ▲국산 AI반도체 기반 디바이스 AX 개발·실증(60억원) 사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 가운데 ▲AI컴퓨팅 실증 인프라 고도화 사업 ▲AX 실증 지원 사업 ▲AI반도체 사업화 적시 지원 사업(제품 제작지원)은 이달 30일까지 신규 과제 수행자를 모집합니다.
=산업부, 위츠·힘펠 등 10곳 월드클래스플러스 프로젝트 후보기업 선정
산업부는 2025 월드클래스플러스 프로젝트에 KSM컴포넌트, 디에스테크노 등 10개 신규기업을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기업은 향후 4년간 국비 342억원(기업당 평균 34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합니다.
=기재부 1차관 이형일·2차관 임기근, 외교부 1차관 박윤주·2차관 김진아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문신학 전 산업부 대변인을 임명했습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주도할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여한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위원을 임명했습니다.
=AP시스템, 中 샤먼티엔마와 OLED 장비 수출 계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