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금) 좋은 아침입니다
# 전화위복(轉禍爲福)
: 통제를 당해도 오히려 그것을 계기로 더 큰 성과를 이루었을 때 우리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바이든에서 트럼프로 이어진 미국의 對중국 수출통제가 오히려 AI 반도체 자립화를 앞당겼다는 주장입니다. 5년을 방해하니, 5년의 혁신을 이뤘다는 것입니다. 2016년 설립된 D램 제조사 CXMT는 시장점유율 10%를 넘어서 세계 4위로 급상승했으며, 파운드리 SMIC는 올해 1분기 점유율 6%로 삼성전자(7.7%)를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여기에 화웨이 AI 반도체인 '어센드'는 수출통제를 뚫고 엔비디아, AMD와 견줄만한 칩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AI칩 자급률은 지난해 34%에서 2027년 82%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따르는 소재.부품.장비의 자급률은 이미 한국을 넘어섰다는 말이 나올 정도 입니다. 2019년 미국의 수출통제가 본격화하자 중국은 35개 대학에 AI.반도체 관련학과를 신설했습니다. 이들 석박사 인재들은 이달부터 산업계에서 활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중국 내 AI 인재풀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7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AI 전공 졸업생이 미국의 5배 입니다. 고래싸움에 끼인 우리나라 입장에서 전화위복은 자국 산업생태계 강화라는 결과로 나타납니다. 대기업이 자국 내 소부장 제품을 적극 채용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성균관대와 연세대가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아 매년 20명의 석박사급 AI반도체 인재를 양성할 계획입니다.
=“5년의 방해가 5년의 혁신 앞당겼다”… AI 반도체 자립화 속도 내는 中
짐 켈러 텐스토렌트 CEO는 "중국에 대한 지난 5년 간의 반도체 장치 규제에 의해 중국은 5년분의 진화를 가속시켰다"며 "결국 승리는 규제가 아니라 혁신에 의해 획득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제재로 AI 구동 핵심인 GPU 확보가 어려워지자, 중국 개발자들은 해외 구형 GPU와 자국산 GPU를 혼합해 연산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실제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34% 수준이던 중국의 AI 칩 자급률이 오는 2027년 82%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화웨이 AI 반도체인 '언센드'가 자체 기술력으로 미국의 제재를 뚫고 엔비디아, AMD 등의 AI 가속기와 견줄만한 칩을 개발하는 것은 놀라운 성과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中, AI·반도체 인재들 쏟아진다…트럼프 때문에 中정착할듯"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수출통제로 인해 중국 AI반도체 인재를 더욱 키우는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입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교육부의 인재 육성정책이 본격화했던 2019년 입학했던 학생들이 곧 대학교를 대거 졸업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초 '딥시크 쇼크'로 자신감을 얻은 중국이 향후 미국과의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한 2019년 중국 35개 대학에서 AI전공이 신설됐고 이후 다른 대학들도 동참했습니다.
=반도체 '만년 3위'였는데…美 마이크론이 달라졌다

'반도체 만년 3우'였던 미국 마이크론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론은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짓고 있는 첨단 메모리 팹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34조원을 투자해 건설 중인 팹은 내년 본격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론은 오는 2028년과 2029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 뉴욕주 클레이에 2개의 팹을 더 건설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대만 타이중, 싱가포르 우드랜즈, 일본 히로시마에서도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모두 HBM 등 AI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한 전진기지 입니다. 회사는 HBM3를 건너뛰고 HBM3E(5세대)를 직행하는 강수를 뒀습니다. 최근 HBM4 36GB 12단 제품의 샘플을 다수의 주요 고개사에 출하하기도 했습니다. 홍콩 GF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마이크론은 HBM3E 12단 수율은 70%, HBM3E 8단 수율은 75%를 달성했다"고 전했습니다.
=中 SMIC, '첨단 집중' 리밸런싱…삼성·TSMC 쫓는다

중국 파운드리 SMIC가 사업재편을 통해 구형 사업을 정리하고 첨단 노드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8일치 레거시 공정사업을 매각하고 AI 시대의 핵심산업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SMIC는 자회사인 SMIC 닝보의 지분을 중국 반도체 설계회사 고크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에 매각할 예정입니다. 닝보는 8인치 생산라인 N1과 N2를 보유하고 있지만 초미세 공정에 쓰이는 12인치와 달리 AI 열풍에 올라타지 못해 좀처럼 수요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SMIC는 올해 화웨이에 공급할 5나노 칩 양산을 준비하며 7나노 이하 첨단 공정에 주력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습니다.
=中 "희토류 품목 일정량 수출허가 이미 승인…한층 강화할 것"
중국이 일정량의 희토류 관련 품목에 대한 수출 허가를 이미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 허야동 대변인은 "각국 민간 분야의 합리적 수요와 우려를 충분히 고려해 법에 따라 희토류 관련 품목의 수출 허가 신청을 심사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미중 양국은 현지시간 지난 9∼1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 협상을 통해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뤄진 1차 회담의 합의를 이행할 프레임워크(틀)를 도출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IBM 출신·반도체 기업가… 민간 전문가 대거 요직 앉힌 대만 정부
대만 정부가 민간 출신 전문가들을 장관급으로 대거 발탁했습니다. 류징칭 국가발전위원회 위원장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류 위원장은 IBM에서 제조/공급망 총괄매니저와 글로벌 회계감사기업 PwC 대만법인 대표를 지냈습니다. 궈즈후이 경제부장 역시 반도체 소재.장비기업 탑코사이언티픽 창업자 입니다. 우청원 국가과학기술위원장은 남대만과기대 총장을 지낸 반도체 전문가입니다. 반도체, AI 등 대만의 최첨단 전략 산업전문가들을 대거 기용한 것은 현장성과 과감한 실행력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HBM4 80개 高집적"…TSMC, 차세대 패키징 고도화
대만 TSMC가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린 'ECTC 2025'에서 초대형 AI반도체를 위한 '시스템온웨이퍼(SoW-X)'의 구체적인 구조를 발표했습니다. SoW-X는 TSMC가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차세대 패키징 기술입니다. GPU·CPU 등 고성능 시스템반도체와 HBM을 집적한 AI 반도체 분야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SoW-X는 기존 패키징 공정에서 쓰이던 기판(PCB)나 실리콘 인터포저(칩과 기판 사이에 삽입되는 얇은 막)를 사용하지 않고, 메모리 및 시스템반도체를 웨이퍼 상에서 직접 연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기술 中유출 협력사 부사장 징역 1년 6개월 확정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국가 핵심기술을 중국 경쟁사에 유출한 협의 등으로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이들은 2018년부터 2020년 6월까지 HKMG(High-K Metal Gate) 반도체 제조 기술, 반도체 세정 레시피 정보 등을 중국 경쟁사에 넘긴 것으로 10나노급 D램 반도체 제조 공정의 핵심기술입니다.
=동진쎄미켐, 글로벌 전자소재 2개사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
동진쎄미켐은 스피로바이플루오렌계 OLED 재료 특허와 관련해 독일 머크사와 특허 실사를 허락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동진쎄미켐은 시장 점유율 Top5인 일본 이데미츠 코산과도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연이어 글로벌 선도업체들이 동진쎄미켐의 OLED 재료에 대한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동진쎄미켐이 보유한 특허 경쟁력과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성균관대·연세대, 석·박사급 AI반도체 인력 매년 20명 키운다
성균과대와 연세대가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아 반도체 석박사 인력을 매년 20명씩 배출할 계획입니다. 양사는 정부가 연평균 20억원을 지원하는 '산학연계 AI반도체 선도기술인재양성'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각 대학은 'AI반도체혁신연구소'를 개소해 7년 이상의 산업계 경력을 갖춘 연구책임자(소장)가 운영을 총괄합니다. 또 연구소 산하에는 다양한 연구 과제를 수행할 3개 이상의 연구센터를 구성합니다. 연구센터에서 산업계 경력을 갖춘 연구자, 협력기업 관계자, 석·박사생들이 함께 연구센터별 주제에 따른 협력 연구와 기술 교육을 진행하고 학생들의 기업 파견·연수 등도 추진합니다.
="2028년 OLED TV 출하량 1천만대…생산라인 증설 필요"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글로벌 OLED 출하량이 2028년을 기점으로 1000만대를 넘어서고 이후로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W-OLED 패널이 적용된 OLED TV 라인을 확대하며 LGD로부터 패널 구매를 적극 늘리고 있습니다. 유비리서치는 현재 LGD의 W-OLED 패널과 삼성D의 QD-OLED 패널의 양산 능력을 감안해 이들의 연간 실질 생산량은 1000만대 수준으로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두산 차기 에너지 먹거리 '수소' 초점···수소버스 자회사 집중 육성
두산그룹이 수소 상용차 사업을 중심으로 한 그룹의 수소 밸류체인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두산퓨어셀 자회사인 하이엑시움모터스의 사명을 '두산퓨어셀모터스'로 변경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두산퓨어셀모터스는 오는 9월에 수소 광역버스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서울, 경기, 인천, 전북 등 주요 거점에 AS망을 구축하고 수소연료전지, 배터리, 모터 등 주요 부품 사전 점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소부장 유턴' 네패스 찾은 산업부…"국내 복귀기업 지원 강화"
정부가 국내 투자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거점 기지화를 위해 국내 복귀기업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복귀기업으로 선정된 반도체 패키징 제조기업 네패스 청주공장을 방문해서 투자계획을 청취하고 애로사항 및 정부의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네패스는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의 모든 과정을 일괄공급 수행하는 '종합 후공정 파운드리 전문기업'으로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보유 기업입니다.
=5월 ICT 수출 '쾌청'…반도체 2개월 연속 역대 최대

미국 트럼프 정부 관세정책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난달 ICT 수출액이 역대 5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산업부 ICT 수출입 동향 통계에 따르면 6월 수출이 208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9.6% 증가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전년 동월대비 21.2% 증가한 138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주요 제품의 고정가격이 반등하고 AI 서버 투자에 따른 HBM, DDR5 등 고부가 메모리 수출 호조가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됐습니다.
=광주시, 세계적 수준 반도체 설계기업 7곳 추가 협력
광주시는 국내외 유망 팹리스 기업 7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광주시와 협력 중인 팹리스 기업은 총 17곳으로 늘어났습니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보스반도체 △㈜웨이브글로벌 △㈜나노링크테크놀로지 △베리실리콘(VeriSilicon Inc.) 한국지사 △텐스토렌트(Tenstorrent) 코리아 △㈜비트리 △㈜잇다반도체 등 7개곳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