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목) 좋은 아침입니다.
# 차세대 HBM : 차세대 메모리 시장 선점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3E 공급의 문을 두드렸지만 시장은 이미 6세대인 HBM4 12단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미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에서 공급받은 HBM4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SKH는 올해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인텔 AI서밋 서울 2025'에 행사에서 단상에 오른 SK하이닉스는 '인텔과는 원팀'이라며 관계의 확장성을 알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TSMC-SK하이닉스로 연결된 'HBM 관계'는 당분간 시장의 기득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이제 폭증하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HBM4를 넘어 HBM8까지 선행기술이 개발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삼성전자가 전영현 DS부문장이 겸직하고 있는 메모리사업부장을 새로운 경영진으로 채울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여기에 HBM 경쟁력 제고를 위한 패키징 조직 대수술에도 나섭니다. HBM4 양산을 앞두고 전열을 재정비하는 분위기 입니다. 바둑판 위에서 프로기사들은 10수 이상을 고민합니다. 이는 오직 '반집 승'을 위한 처절한 고뇌입니다. 반도체 시장도 이와 같지 않을까요. 인텔이 A18 공정을 포기하고 A14 제조기술에 집중한다고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감세법안, 반도체 세액공제 25%→35% 상향 유지
트럼프 행정부가 TSMC,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인텔, 마이크론 등이 2026년 마감일 이전에 신규 공장 건설을 시작할 경우 투자세액 공제를 기존 25%에서 35%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상원에서 통과된 트럼프 정부의 세금 및 지출 패키지(OBBB)는 반도체 제조업체의 미국 내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안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칩스법에 따라 미국 내 설비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에 대한 지원을 없애겠다고 공언해온 것과는 다른 결론 입니다.
= 패키징 조직도 손본다…삼성 반도체 '1위' 자존심 회복에 박차
삼성전자가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인선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메모리사업부장은 전영현 DS부문장이 겸직하고 있지만 이를 다른 경영진으로 채우겠다는 것입니다. 7월 조직개편도 본격화됐습니다. 핵심은 패키징 조직 손질입니다. 대표적으로 반도체연구소 산하 S.PKG(구 어드밴스드 패키징·AVP) 조직 인력을 일선 사업부 및 TSP(테스트 앤 시스템 패키지) 총괄에 재배치할 예정으로 전 공정의 유기적 연결과 시너지 확보를 위한 조치 입니다. 이 같은 조직개편은 차세대 HBM 시장에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한 절박함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인텔 새 CEO, 파운드리 큰 변화 모색중"
랍부 탄 인텔 CEO가 18A 공정을 중단하는 등 파운드리 사업에서 커다란 변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탄 CEO는 18A 공정이 신규 고객들에게 점점 매력을 잃고 있다며 TSMC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는 14A 제조기술에 더 많은 자원을 집중할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애플, 엔비디아 같은 대형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막오른 '커스텀 HBM'…K반도체 인재 수급 확대한다
SK하이닉스가 14일까지 차세대 HBM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HBM 디지털 설계 업무, HBM 제품 엔지니어링 등 11개 직무에서 경력을 채용합니다. '커스텀 HBM'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고객맞춤형 HBM 개발 업무부터 기술적 대응 업무를 지원할 주니어급 경력 엔지니어를 채용하는 것입니다. 6세대 HBM4부터 로직다이 위에 D램을 쌓는데 로직다이는 CPU와 같은 프로세서처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합니다.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기능을 넣는 로직 공정을 제공하기 위해서 입니다.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인텔 AI 서밋' 참가…HBM4·소캠 등 소개
="트럼프, 관세 협상시한 임박해 목표 축소할 것"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9일로 예정된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각 국가와의 관세협상에서 한 발 물러섰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정부가 보다 좁은 범위의 '단계적 합의'를 모색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주요 쟁점 중 일부에 대해 '원칙적 합의'를 맺는 국가에는 최고 수준의 상호관세 부과를 면제해 주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 국가에는 10% 기본 관세만 유지한 채 나머지 현안을 놓고 협상을 이어간다는 전략입니다.
[관련 기사] 1주일 뒤 추가 상호관세… 이미 車·철강은 수출 마이너스
올해 상반기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주력 품목들의 대미 수출이 줄줄이 감소했습니다. 8일 상호관세 유예 만료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우리 수출전선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만의 강점을 내세워 대미 무역협상에 속도를 내고,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TSMC 인공지능 반도체 '독점' 효과 이어진다, 2029년까지 가파른 성장 예측
대만 TSMC의 인공지능 반도체 관련 매출이 앞으로 4년에 걸쳐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증권사 니덤은 보고서를 통해 TSMC의 전체 매출에서 인공지능 반도체 실적이 올해 260억 달러(35조원)에서 2027년 460억 달러, 2029년 900억 달러(122조)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에 주로 쓰이는 TSMC의 HBM 반도체 패키징 투자도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바이크 만들던 야마하 모터, 반도체 장비 시장 진출 모색
오토바이 제조사인 일본 야마하 모터가 사업구조 다변화를 위해 반도체 장비 시장 진출을 추진합니다. 야마하는 반도체 웨이퍼 가공, 검사장비 등 세부 분야를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이미 일부 산업용 기계 및 정밀 엔지니어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 장비 시장에도 진입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기술협력 여부, 투자규모, 일정 등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 삼성디스플레이, 美 OLED 소송 판정승 … BOE 영업비밀 침해 인정 받아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로부터 중국 BOE 및 자회사들의 OLED 영업비밀 침해를 인정받았습니다. ITC는 판결문에서 BOE가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제조공정 관련 내부 문서 다수를 무단으로 복사·전달·활용한 것으로 봤습니다. 또한 해당 문서가 ▲비밀성 ▲경제적 가치 등 영업비밀의 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서울반도체, 車화면용 미니 LED 공급
서울반도체가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미니 LED를 납품했습니다. 이번 공급은 서울반도체가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 디스플레이를 납품하는 1차 협력사에 미니 LED를 납품하는 구조로 이뤄졌습니다.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 안 뗀다… 에너지 이관은 복수안 보고
국정기획위원회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 기능을 존치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기후에너지부 신설 건은 에너지 기능 이관에 따른 쟁점이 많아 복수의 안을 대통령실에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권 안팎에선 산업부의 에너지정책실을 통째로 이관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환경부의 유관 기능도 떼어 기후에너지부에 붙이는 안이 유력하게 거론됐습니다.
=여주 가남에 반도체 소부장 산단조성…축구장 38개 크기
경기도가 여주시 가남에 축구장 38개 규모의 대형 산업단지 클러스터를 조성합니다. 여주시는 반도체 소부장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치고 올해 연말부터 산단 클러스터 조성에 들어가 이르면 2027년 완료할 예정입니다.
= 차세대 QD 디스플레이·반도체 유리기판 '나노기술'로 만든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국가첨단전략기술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나노코리아 2025'가 킨텍스에서 4일까지 열립니다. 시간을 내어 잠시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