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금) 좋은 아침입니다.
# 기술주도 성장 :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설계 SW의 중국 수출제한 조치를 철회했습니다. 여기에 주요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인 에탄 규제도 풀었습니다. 이는 지난달 런던에서 합의한 후속 조치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갈등의 해소를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습니다. 조만간 엔비디아 AI 칩도 경제안보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해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습니다. 기술패권에 대한 G2의 주도권 갈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양국의 시장 수요가 이를 극복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기술이 시장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중국의 반도체 소비 시장은 전세계 수요의 60%가 넘을 정도로 압도적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1순위 과제로 성장과 도약을 꼽았습니다. AI, 반도체 등 첨단기술 산업의 육성을 통해 기술주도 성장이 강한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자본시장 선진화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술은 기업성장을 예측할 수 있는 가늠자이고 기업의 성장 가능성은 시장의 가치로 읽을 수 있습니다. 국내 첨단전략산업의 수요는 당분간 중국 의존도를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중국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전략적이 필요합니다.
=미국, 중국 향한 반도체 설계 SW·에탄 수출 규제 풀었다
독일 지멘스는 중국에 대한 반도체 설계 SW 수출 제한을 해제했다는 통지를 미국 정부로부터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상무부 내 수출통제를 담당하는 산업보안국은 지난 5월 말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 시놉시스, 지멘스 EDA 등 반도체 설계자동화 업체들에 중국에 기술을 공급하는 것을 중단하라는 취지의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인텔은 '속도' 삼성은 '내실' 택했다...반도체 첨단 공정서 엇갈린 행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대만 TSMC를 추격하고 있는 인텔과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정개발 전략에 대해 언론은 투트랙으로 예측했습니다. 인텔은 1.4나노 개발에 집중하며 속도전을, 삼성전자는 2나노 공정에 집중하며 내실 다지기를 택했다고 봤습니다. 각기 다른 양사의 전략에 대해 시장에서는 어떻게 평가할까요.
=SK, AI로 그룹 재설계…반도체·데이터센터에 전사 역량 집중

SK그룹이 인공지능(AI)을 미래 산업의 '큰 축'으로 삼고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를 핵심 실행축으로 내세우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에너지, 통신 역량을 집약해 고성능, 고효율, 친환경 3박자를 갖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AI하이닉스가 그룹 AI 전략의 선봉에 섰습니다. SKH는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는 등 AI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 강자의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2025년 AI용 메모리 시장에서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제3차 한중 공급망 핫라인 회의…中수출통제 영향 등 점검
산업통상자원부가 중국 상무부와 제3차 '한중 공급망 핫라인 회의'를 열고 양국 간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국은 그동안 공급망 핫라인을 통해 중국의 수출통제 품목 확대 조치 등에 따른 공급망 동향을 점검하고 한중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유지, 관리하기 위한 방안 등을 협의했습니다.
=인피니언, 300mm GaN 반도체 올 4분기 고객사에 첫 샘플 제공
전력반도체 선도기업 인피니언테크놀로지가 300mm 웨이퍼 기반의 갈륨 나이트나이드 생산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올해 4분기에 고객들에게 첫 샘플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 ASE 1년째 '묵묵부답'...美 관세·시황에 흔들리는 규슈 '반도체 꿈'
대만 ASE가 일본 기타규슈에 반도체 후공정 생산라인을 구축하려 했던 계획이 미국의 관세정책과 세계 경기 악화라는 악재를 만나면서 1년째 표류하고 있습니다. 2024년 7월 규슈 학술연구도시 안 16센타르 터의 시 소유지 취득 가계약을 맺은 지 1년이 다가오지만 최종 결정은 여전히 안개속에 있습니다. TSMC와 ASE가 모두 규슈에 자리 잡으면 일본 안에서 설계부터 조립까지 한 번에 생산체계를 완성해 '실리콘 아일랜드'의 부활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관제정책은 과세를 피할 수 있는 미국으로 쏠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에 황철성 서울대 교수
과기정통부는 올해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황철성 서울대 석좌교수를 선정했습니다. 황 교수는 기존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분야를 뛰어넘는 새로운 소자와 물질 발견에 기여했으며 저항 스위칭 재료 및 소자 분야 업적으로 국가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황 교수님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