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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미래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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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497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2025-07-30 23:34
조회
10
7/31(목) 좋은 아침입니다.
# 반도체는 외교&생존카드 : 
지난해부터 확대된 미중 무역분쟁이 스마트폰 공급망 지형을 바꿔 놓았습니다. 애플은 중국 시장을 잃었고 화웨이는 미국에서 공급망을 잃었습니다. 기술패권을 둘러싼 양국의 신경전은 스마트폰 시장도 일종의 전략자산이 되고 있다는 것으로도 읽힙니다. 중국의 공급망 자리를 인도와 베트남산 스마트폰이 어부지리로 얻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만 그럴까요. 중국 메모리 제조사인 CXMT가 미국산 장비 공급을 받지 못하자 DDR5 양산을 잠정 연기했습니다. 과열과 안정성 문제로 수율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를 일본산 장비가 투입되고 있습니다. 미일 동맹을 앞세워 일본 정부가 장비수출을 제한했지만 여전히 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 수출입 통계에는 일본산 제품 수입이 줄지 않고 있습니다. 연간 10개 이상의 반도체 팹이 지어지는 곳이 중국이기에 포기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차이나 퍼즐'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은 '극중(克中)하려면 지중(知中)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한국의 미래 전략수입에 필수적이라는 주장입니다. 한 나라의 반도체 경쟁력은 자국 내 소부장 생태계가 경쟁력을 갖고 있느냐 따라 좌우됩니다. 대만의 반도체 소부장 산업이 이를 입증합니다. 반도체는 외교이자 한국의 생존카드 입니다.

=中 CXMT 신형D랩 연기…삼성·SK 반사이익 기대
중국 CXMT가 DDR4 생산을 중단하고 DDR5 비중을 크게 늘릴 계획이었으나 낮은 수율과 품질 문제로 양산 일정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CXMT는 기존 5~6월로 계획했던 DDR5 양산을 시작도 못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연말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올해 초 진행된 DDR5 샘플 테스트 과정에서 과열로 인한 안정성 문제와 영하의 온도에서 작동 이상이 발생했습니다. 수율 역시 50%를 간신히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수출통제로 장비 수입에 어려움이 컸던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中 시장 5위로 추락한 애플 vs 美 시장서 반토막 난 '메이드인 차이나폰"
지난해부터 미중 무역분쟁이 확대 전개 되면서 애플의 중국 시장점유율은 추락하고 미국 시장 내 '메이드 인 차이나'는 후퇴하는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한대 중국에서 점유율 25%에 달하며 시장을 지배했던 애플 아이폰은 올해 2분기 5위로 밀려났습니다. 2분기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화웨이가 1220만대(18%)로 1위를 차지했으며 비보(1180만대, 17%), 오포(1070만대, 16%), 샤오미(1040만대, 15%) 등 중국 4개 제조사가 상위권을 독식했습니다. 애플은 15%(1010만대)에 그쳤습니다. 반면 미국 내 스마트폰 수입의 61%를 차지했던 중국산제품은 25%로 급감했으며 이 자리를 인도와 베트남산 제품이 차지했습니다.

='AI 굴기' 중국, '美와 장기전 각오' 자체 생태계 구축 총력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서구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AI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26~28일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인공지능대회(WAIC)를 자체 AI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로 활용했습니다. 화웨이 등이 만든 중국산 AI칩들은 엔비디아의 최신 칩보다는 성능이 떨어지지만 중국에서는 다수의 AI칩을 묶어서 성능을 향상하는 클러스터링 기술을 통해 격차를 줄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런정페이 화웨이 CEO는 올해 2월 시진핑 주석과의 면담에서 화웨이가 2000여개 기업들과 협업해서 2028년까지 중국의 반도체 자급률을 70%로 올리겠다는 '프로젝트 스페어 타이어'를 소개했습니다.
[관련 기사] AI 서버에 384개…중국의 ‘칩해전술’

=한미반도체, 美 기업에 HBM 장비 공급 폭증… “HBM4 시장도 독점”
한미반도체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에서도 전량 수주를 자신했습니다. 올해 해외 고객사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이 지난해 국내 특정 고객사 매출액의 두 배를 넘기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정영 한미반도체 CFO는 실적발표 설명회에서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1800억원과 8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CFO는 2분기 전체 매출액의 90%가 해외 시장에서 발생했다며 SK하이닉스 등 국내 고객사보다 마이크론 등 해외에서의 매출이 더 많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HBM4 주문량이 크게 몰리고 있으며 내년 생산 능력을 월 45대로 늘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의 자신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光 반도체, 10년 뒤 100억달러 돌파...연평균 26% 고속 성장”
광(光) 반도체로 불리는 실리콘 포토닉스 시장이 연평균 26%가 넘는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서비콘컨설팅은 작년 실리콘 포토닉스 시장은 2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10년 동안 연평균 26.32%씩 성장해 2034년에는 103억3000만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리콘 포토닉스는 기존 구리 등 금속선을 통한 전기 신호를 광 케이블 등 빛으로 신호를 바꿔 전달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AI와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글로벌 현장을 가다]‘광학 단지’ 앞세워 떠오르는 우한… 中 ‘소부장’ 중심지로 주목
중국 후베이성에 위치한 우한시가 '소부장' 중심도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국 본토의 중앙에 위치한 우한은 자동차와 기계장비 등 전통 제조업이 발달한 지역입니다. 중국 정부가 '중국 제조 2025' 정책을 추진하면서 전기차, 광학, 반도체, 인공위성 부품 등 첨단산업의 집중 육성단지가 됐습니다. 그 결과 후베이성 전체 산업에서 첨단 제조업 비중은 2012년 20% 미만에서 2018년 30%, 지난해 40%로 늘어났습니다. 중국 최대 메모리사인 YMTC 본사가 우한에 위치했습니다.

=무협 "팹리스 육성,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높여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산업이 메모리 중심 구조를 탈피해 지속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팹리스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시스템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기했습니다. 협회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시스템반도체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기준 2%에 불과해 미국(72%), 대만(8%) 등과 큰 격차를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반도체 수출의 60% 이상이 메모리에 편중돼 있어 산업구조 다변화가 시급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AI 산업 성장으로 맞춤형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팹리스의 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3년간 6조원 규모 LFP 배터리 공급계약 체결"
LG에너지솔루션은 5조9442억원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매출 25조6000억원 대비 23.2%에 해당하는 규모로 고객과의 협의에 따라 계약 상대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반도체·인공지능 100조원 지원법, 국회 정무위 통과
국회 정무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한국은행에 반도체와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지원을 위한 100조원 기금설치 등을 골자로 하는 한국산업은행법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다음달 본회의까지 통과되면 오는 11월 본격 시행될 수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자본금 2조원을 출연해 기금을 조성하고 정부가 보증하는 보증부 채권 50조원 발행, 민간자금 50조원을 추가 유치해 100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합니다.

='PBS' 30년 만에 폐지…국정기획위 “연구 역량 획기적으로 개선”
인건비가 사업 과제와 연계된 탓에 예산 확보 등을 위해 연구자가 과제 수주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는 비판을 받아온 연구과제중심제도(PBS)가 내년부터 폐지됩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지난 30년 동안 유지됐던 PBS제도,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과제중심 운영제도를 폐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정기획위는 연구자에 대한 실적 압박, 단기 성과 위주 연구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국정기획위는 PBS 폐지에 따라 연구 품질 증가와 함께 중장기 및 중대형 연구, 기본 연구, 필수 연구 중심으로 구조가 바뀔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통령실 "美관세협상,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도 논의…재계 정보 공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에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상호 호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패키지를 짜서 논의를 실질적으로 많이 하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습니다.

=산업부, 10월 APEC 전 '통상 위한 AI 이니셔티브' 구체화 모색
산업통상자원부가 APEC 3차 고위관리회의 개최를 계기로 한국이 제안한 '통상을 위한 AI 이니셔티브' 구체화에 나섰습니다. 이를 위해 30일 인천 송도에서 AI와 통상 민관정책 대화를 개최했습니다. 행사에는 OECD, 네이버, MS,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 법무법인 세종 등이 연사와 패널로 참석했습니다.
[관련 기사] 산업부, 제조 중견기업 AI 도입 지원…9월 1일까지 공모
산업부가 제조업 AI 확산을 위해 산업AI 솔루션 실증.확산 지원/사업 수행기관을 공모합니다. 6개 업종별 컨소시엄을 선정해 각각 21억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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