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금) 좋은 아침입니다.
# "미국에 공장 지어라" : 트럼프 대통령이 또 으름장을 놨습니다. 반도체 품목관세 100% 부과를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생산된 칩과 반도체(장비, 소재 등)가 아니면 모두 부과대상이 된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반도체는 한국의 대미 수출 품목 가운데 자동차에 이어 두번째로 규모가 큰 제품입니다. 산업부도 빠르게 대응했습니다. 우리는 지난달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최혜국 대우'를 약속 받았기 때문에 15% 관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반도체 수출액은 14조7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반도체 수출에서 미국 비중은 7.5% 입니다. 문제는 조립.가동 등의 이유로 대만 등 다른 국가를 거쳐 미국에 수출되는 경우입니다. SK하이닉스가 TSMC를 통해 엔비디아에 AI메모리를 공급하고 있어 불똥을 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00% 반도체 관세를 미국이 스스로 감당할 수 있을까요. 미국 경제가 스스로 발등을 찍는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자국을 우선시해서 동맹국을 강탈하는 '약탈의 경제'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판단기준에 '최혜국 대우'라는 약속만 믿고 긴장의 끈을 높으면 안됩니다. 그들이 보낼 추가 청구서에 맞서야 합니다. 기업의 불확실성을 없애야 투자 확대, 기술혁신, 산업경쟁력 확대, 경제안보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 이어 '철통' 애플 벽도 뚫었다…삼성 반도체 반격 시동

삼성전자가 애플의 차세대 칩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파운드리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애플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스틴에 있는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새로운 칩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애플 제품의 전력 효율성과 성능을 최적화하는 칩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이 공급하는 반도체는 카메라 품질을 결정하는 이미지센서로 추정됩니다. 통상 신제품 준비에 2~3년 가량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2027년 이후 아이폰에 아이소셀을 공급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트럼프 “외국산 반도체 100% 관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칩과 반도체에 대해 100% 품목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백악관 6일(현지시간) 집무실에 열린 애플의 1000억 달러 추가 투자발표 행사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는 "다만, 미국에 건설할 경우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미 반도체 품목 관세율이 100%로 확정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는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특히 TSMC를 통해 엔비디아에 AI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는 SK하이닉스가 불똥을 맞을 수 있습니다.
[관련 기사] 대만 당국 "TSMC, 트럼프 정부 '반도체 100% 관세' 면제"
대만 류징칭 국가발전위원회 주임위원(장관급)은 TSMC는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반도체에 대한 100% 관세를 면제받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TSMC는 대만의 주요 수출기업이자 미국에 공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전했습니다.
[관련 기사] 통상본부장 "韓, 반도체 관세 최혜국"…'100% 관세 가능성 작다' 판단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이 반도체에 대해 100% 품목관세를 부과해도 우리는 15%를 받을 것이라며 최혜국 대우에 대한 관세협상 타결 내용을 다시 전했습니다.
=도쿄일렉트론 "TSMC 2나노 기술 유출 사건에 前직원 관여 확인"
일본 반도체 장비사인 TEL이 TSMC 2나노 기술 유출과 관련해서 자사 전직 직원 1명이 관여돼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TEL 측은 해당 직원은 이미 해고됐으며 현 시점에서 기밀정보의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 "디스플레이, 韓 산업 상징…정부 정책 역량 총동원할 것"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7일 K-디스플레이 2025 전시회를 찾아 "OLED 디스플레이는 우리 산업의 자부심이자 국가 경쟁력의 상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차관은 디스플레이 산업 초격차를 지키고 미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관련 기사] "K-디스플레이 혁신 한자리에"…삼성D·LGD가 선보인 미래는
터치하면 바뀌는 디스플레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OLED 모니터 패널,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콘셉트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세계 최초로 최대 53%까지 늘어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까지 전시회에서는 최신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 中 리튬이온전지 공급사 '신왕다', 홍콩상장 준비
중국 이차전지 공급업체인 신왕다가 홍콩증시 상장계획을 밝혔습니다. 신왕다는 리튬 이온전지 연구개발, 설계, 제조/판매 기업입니다. 소비자용 배터리 개발에서 시작해 동력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 등의 영역으로 제품라인을 확대해오는 등 일체화 비즈니스 구조를 구축했습니다. 고객사로는 샤오미, 레노버, 오포, 비보, 아너, 트랜션 트랜션 등이 있습니다. 2024년 전세계 휴대폰 판매량 상위 10개 제조사가 모두 신왕다 고객입니다.
=구윤철, 한은 첫 방문 “AI車·SIC 반도체 등 핵심 아이템 키워야"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은행을 찾아 "핵심 아이템을 찾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AI 자동차, SIC 반도체를 지원하는 것 같은 구체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아바코, 2분기 역대 최대 실적…中 OLED 수혜 본격화
디스플레이 Sputter 장비기업인 아바코가 중국 OLED 고객사에 잇단 수주를 받으면서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1591억원으로 전년 동기(579억원) 대비 174%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01억원으로 중국 고객특성상 이익률은 조금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4분기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신규 투자가 예상되면서 추가 수주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