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목)
좋은 아침입니다.
# 안미경중(安美經中) : 미국과는 안보를 협력하고 중국과는 경제협력을 강화한다는 의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CSIS 초청강연에서 "안미경중 노선을 과거와 같이 이어갈 수 없다"고 발언하자 중국 인민일보가 이례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한국은 글로벌 공급망 질서에서 근본적 질문을 외면하고 있다며 경제적 이익이 희생된다면 한국 국가안보 역시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 정지 지도자와 재계 리더들이 계산해봐야 할 진짜문제 라고도 했습니다. 중국 시장은 한국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한 거점입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지난 20년 사이 12배나 증가했습니다. 중국은 우리에게 중요한 시장이지만 중국도 한국 기업이 중요한 파트임은 분명합니다. 문제는 미국과의 동맹입니다. 경제안보로서 반도체는 중요하지만 군사적 동맹에 있어 미국은 힘의 균형을 맞추는 핵심요소 이기도 합니다. 체스판 위에 말처럼 행동할 것인가, 선수로 행동할 것인가를 정하라고 요구한 중국 미디어의 요구는 무례할 수 있습니다. 하나를 주고 하나를 받는 것이 통상이라면 우리에게는 은근과 끈기로 버텨온 소부장 경쟁력이 있습니다. 지금도 중국 기업들이 한국 소부장에 러브콜을 보내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무를 자르듯 단칼에 입장을 정리할 수 없다면 무를 자르는 칼을 잘 만들면 되지 않을까요.
=“더 높이 쌓아라”… 차세대 HBM 장비 개발 전쟁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이 급팽창 하면서 더 높이 쌓기 위한 '하이브리드 TC본더'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HBM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는 만큼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장비 업체들의 주도권 싸움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현재 HBM은 TC본더를 이용해 16단가지 제작할 수 있고, 엔비디아는 차세대 제품인 '루빈'에 HBM4 12단을 탑재할 예정입니다. JP모던에 따르면 2026년 12단 HBM의 비율은 전체의 7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시장을 잡기위한 기업들의 주도권 다툼이 시작됐습니다. 한미반도체는 시장 수성 전략으로, 한화세미텍은 차세대 장비 개발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여기이 LG전자 생산기술원은 하이브리드 본딩 장비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ASPS 2025] HBM·칩렛 시대, 첨단 패키징 기술 가열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을 전망하고 신사업 기회를 찾는 전시회가 오는 29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립니다. 15개국 183개사가 350개 부스를 꾸렸고 사흘간 9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넥스틴은 HBM 검사장비를 전면에 내세워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으며 AP시스템은 상용화에 성공한 레이저 다이싱 장비를 전면에 내걸었습니다. 반도체 신뢰성 평가업체인 큐알티 역시 패키징 분야에서 반도체 불량을 테스트할 수 있는 검사솔루션을 내놨습니다.
= 캠브리콘, '중국판 엔비디아'에 한걸음…상반기 매출 40배 급증
중국판 엔비디아로 불리는 중국 팹리스 기업 캠브리콘 테크놀로지스의 상반기 매출액이 28억8000만위안(5615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4,348%나 급증했습니다. 상반기 순이익은 10억4000만위안(202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캠브리콘의 대형언어모델(LLM) 훈련 플랫폼은 엔비디아의 쿠다 플랫폼의 잠재적 경쟁자로 여겨지며 중국 딥시크와 알리바바 큐원, 텐센트의 훈위안 등을 포함한 중국 주요 AI 모델에 대한 지원 확대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현대모비스, 車반도체·로보틱스 사업 진출…"신성장 먹거리"
현대모비스가 신성장 먹거리 창출을 위해 차량용 반도체와 로보틱스 시장에 진출합니다. 차량용 반도체 개발은 시스템반도체와 전력반도체 '투트랙'으로 진행합니다. 시스템반도체는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제어에 필요한 네트워크 기능을 하나의 칩에 통합한 '통신용 시스템 온 칩', 배터리 안정화에 필요한 '배터리 모니터링 반도체'의 설계 역량 확보에 나섭니다. 전력반도체는 자체 설계와 양산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대기업의 신신장 진출이 국내 소부장 업계와의 협업으로 시너지가 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리벨리온, 칩렛 기반 차세대 AI 반도체 '리벨쿼드' 공개
미국 엔비디아를 지향하는 국내 AI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칩렛 기반 차세대 AI 반도체 '리벨쿼드'를 공개했습니다. 리벨쿼드는 삼성전자 4나노 공정을 활용했으며 엔비디아 블랙웰급 성능과 높은 에너지 효율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리벨리온은 향후 '리벨-IO', '리벨-CPU'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해 급변하는 AI 모델 시장과 차세대 인프라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대만 고위 당국자 "트럼프발 반도체 관세, TSMC 영향 크지 않을 것"
대만 TSMC 최대주주인 대만 국가발전위원회(NDC)의 류징칭 주임위원(장관급)은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반도체 관세 부과에도 대만 TSMC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류 주임위원은 "TSMC가 현재 미국에서 직접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대만의) 반도체 부품 수출 비중이 1%에 불과해 반도체 관세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대만 기업이 진출한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을 포함한 주 정부와 자국 기업의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관련 기사] 美관세 압박 속 대만 경제장관에 TSMC 전 이사 임명
대만 정부가 신임 경제장관으로 TSMC 전 이사회 멤버를 임명했습니다. 대만 국민기업인 TSMC를 포함한 반도체 산업을 더욱 공고히 하고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등 외부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인 임명으로 풀이됩니다.
= 테일러시, 삼성 반도체 공장 정문 앞에 고용단지 조성한다
미국 텍사스 테일러시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중심으로 고용단지 등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결정은 최근 삼성전자가 테슬라와 파운드리 대형 계약을 체결하면서 공장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진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캠퍼스 서쪽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운영사 블루프린트 데이터센터스가 10억 달러를 투자해 30MW급 시설을 짓고 있습니다.
=韓디스플레이, 3년만에 분기 매출 100억달러 돌파
AI 출시에 따른 고부가가치 수요 증가로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3년만에 분기 매출 100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디스플레이산업 주요 통계'를 통해 1분기 국내 패널 기업 매출이 10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2022년 이후 3년 만에 100억 달러대를 다시 올라섰습니다. 매출 증가의 주요인으로는 스마트폰 시장 호조, IT제품 OLED 채택 확대, 미국 관세 조치에 대한 우려로 인한 선주문 효과 등이 꼽혔습니다.
=50조 첨단전략산업기금 연말 출범…AI·반도체 등 중점 육성
50조원 이상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올해 연말부터 본격 출범합니다. 금융위원회는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 내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하고 수권자본금을 상향하는 '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AI, 반도체, 바이오, 백신, 방산,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방산 등과 관련된 기업을 지원합니다.
=‘전략물자 반출 허가’ 없이 동남아로 나가려던 고성능 AI반도체, 국경단계서 차단
전략물자로 지정된 반도체 고가 장비가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되려다 국경 단계에서 차단됐습니다. 관세청은 해당 업체에 수출 허가를 받아오라고 계도했습니다. 관세청은 올해 상반기 약 10억원 규모의 고성능 AI 반도체가 전략물자 승인을 받지 않고 수출길에 오르려던 것을 국경 단계에서 파악해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고성능 AI 반도체 및 장비를 대중 수출 통제 대상 품목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AI 기술 굴기를 제한하기 위해서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