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토)
좋은 아침입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십시요.
=삼성·SK 등 K반도체사, 세미콘타이완 총출동…대만 반도체 허브 공략
글로벌 반도체 시장과 돈이 대만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다음주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Semicon Taiwan 2025에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1200곳이 참가해 4100개 부스를 마련하고 최신 신기술을 뽐낼 예정입니다. 소부장미래포럼도 대만 현지에서 [한-대만 반도체 공급망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합니다. 국내 유관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대만과의 공동 포럼을 개최한다는데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트럼프, 수입 반도체 관세 다시 언급… 투자 약속한 삼성은 제외 예상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산 반도체에 대한 높은 관세 부과가 곧 있을 것이라고 다시 시사했습니다.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은 반도체 기업들을 겨냥한 것이어서 대미 투자를 약속한 삼성전자는 대상에 들어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는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IT기업 대표 초청 만찬에서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은 반도체 기업에 '상당히 높은' 관세 부과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애플처럼 미국 내 투자를 늘리는 기업은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도·싱가포르, AI·반도체 협력 강화 합의
미국의 50% 고관세 부과 충격 완화를 위해 부심하는 인도가 싱가포르와 AI, 반도체 부문 협력을 강화합니다. 인도 모디 총리는 4일 뉴델리에서 로런스 윙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웡 총리는 양국이 AI와 반도체 등 산업계 수요 충족을 위해 국가 차원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특히 반도체 부문 협력은 훈련을 넘어 연구와 개발, 공급망, 물류로 그 분야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싱가포르는 전세계 반도체 칩과 장비 생산분야에서 각각 10%와 20%를 차지하고 인도는 올해 안에 상업용 반도체 칩 생산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화웨이 "최신 폰에 독자개발 기린 AP 탑재"…반도체자립 자신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자체 제작한 AP인 기린 칩을 탑재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자립에 대한 화웨이의 자신감을 반영했다는 분석입니다. 위청둥 화웨이 CEO는 4일(현지시각) 2세대 트리폴드 스마트폰인 XTs를 공개했습니다. 메이트 XTs는 화웨이 자체 운영체제인 하모니OS의 최신 버전이 탑재됐고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AP로는 '기린 9020'이 탑재됐다. 위청둥 CEO는 "기린 9020의 클라우드 협업과 시스템 차원의 최적화를 통해 전체 기기의 성능을 36% 향상했다"고 밝혔습니다. 기린 칩은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이 생산했습니다.
="쓰지마" 정부 압박에도…"中기업들, 엔비디아 칩 원해"
중국 정부가 엔비디아 칩에 대한 사용 제한을 압박하고 있지만 중국 기업들은 여전히 엔비디아 제품을 원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빅테크들은 자국 반도체 업체들의 제품보다 성능이 뛰어난 엔비디아 H20칩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들은 엔비디아에 H20 칩 주문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확인 받고 싶어 한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지난 4월 H20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가 3개월 만인 7월 이를 해제했지만, 아직 엔비디아는 H20 칩을 배송하지 않고 있습니다.
=日 반도체 대장주 도쿄일렉트론, 주가 17% 하락...도쿄증시 AI주 판도 변화?
블룸버그는 5일 도쿄일렉트론 주가가 연초 대비 17% 하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때 세계적인 AI붐에 편승해 큰 성과를 올리며 상승세를 탔지만 중국 시장 경제 성장률 하락과 미국의 제재로 인해 시장 불투명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도쿄일렉트론의 매출 비중은 10% 이상이 삼성에서, 8% 이상이 인텔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시장 점유율은 4~6월 분기 말 기준 약 40% 입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4~6월 분기 94% 감소했고, 인텔도 미국 정부의 출자 계획 공개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기술력 회복보다 비용 절감을 우선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도쿄일렉트론이 이에 대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 반도체 자립 속도전”…국산화 성과, 한국 소부장에 기회
유진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자립화에 속도를 높이면서 한국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보고서는 외산 장비 비중 축소와 자국 장비 활용 확대 정책은 중국 장비사와 협력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코세라믹스는 나우라에 히터를 공급하고 있으며 메카로는 중국향 매출 비중이 40%대까지 치솟으며 2분기 영업이익이 1000% 넘게 증가했습니다. 또한 티씨케이는 AMEC에 포커스링을 공급하며 수익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與 “반도체법, 주52시간 제외 빼고 정기국회서 처리”
더불어민주당이 반도체법에 연구개발 인력에 대한 주 52시간 근로시간제 제외 조항을 빼고 정기국회 내에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국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반도체특별법은 연구인력 노동시간 관련 부분 빼고는 여야 의견차가 없어서 정기국회 처리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도체특별법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세제.금융과 인력양성, 공급망 안정화에 대한 정부 지원 근거를 담은 법안으로 여야 모두 공을 들였습니다. 고동진 의원이 발의한 [소부장산업협회] 설립에 관한 관련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산 AI반도체 AX 디바이스, 6개 과제 실증 착수
과기정통부가 국산 AI반도체를 탑재한 AX 디바이스로 치안, 안전, 교통/물류, 가전, 제조 등 4대 산업 6개 과제에서 개발.실증 사업을 추진합니다. 치안은 경찰용 AI 스마트헬멧과 드론으로, 안전은 양계관리 자율로봇, 교통/물류는 상업용 자율주행 청소로봇, 제조는 AR 기판 스마트 글라스로 진행됩니다.
=저스템, 글로벌 반도체 M사 팹 2곳 테스트 완료...수주 기대
저스템이 미국 마이크론의 신규 팹 2곳에 2세대 습도제어장비 JFS를 공급하기 위한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습니다. 마이크론의 공격적 투자 확대와 차세대 HBM 특수로 올해 실적 순항이 예상됩니다.
=펨트론, SK하이닉스에 100억 규모 HBM 검사장비 공급
펨트론이 SK하이닉스와 100억원 규모의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해당 장비는 HBM 생산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검사해 수율 개선과 안정화를 지원하는 검사제품 입니다.
="내년 OLED TV 패널 중 LG디스플레이 양산 비중 85%"
시장조사기업 옴디아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OLED TV 목표치를 각각 350만대와 200만대로 늘리면서 고객사를 둔 LG디스플레이의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옴디아는 삼성전자 등의 물량 확대로 LG디스플레이의 올해 글로벌 OLED TV 패널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79.7%에서 82.6%로 확대되고, 내년에는 85%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 中 하이센스 TV, 삼성 넘어설 것…韓 경쟁력 없다"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는 내년에 중국 하이센스의 TV 출하량이 삼성전자를 넘어설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은 정부의 자금 지원과 저렴한 인건비, 높은 근로 시간 등에 힘입어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는 반면, 한국 디스플레이, 세트 산업의 경쟁력은 매우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TV 출하량 추이를 보면 삼성전자가 2020년 5천만대 수준에서 지난해 3천만대 중반으로 감소했다"며 "2026년이 되면 중국 하이센스가 삼성전자를 앞지르고 2028년에는 TCL도 삼성을 능가할 거란 분석이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관련 기사] 스마트폰용 OLED 성장세 견조…"2028년 공급 부족 가능성"
=포스코그룹, HMM 인수 검토…해운업 진출하나
포스코그룹이 해운선사 HMM 인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삼일PwC, 보스턴컨설팅그룹, 대형 로펌 등과 계약을 맺고 자문단을 인수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HMM 주식은 산업은행(36.0%)과 한국해양진흥공사(35.7%)가 양분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23조원 수준입니다.
=[데스크리포트 9월] 한국 반도체 산업은 '사상누각', 소재부품장비 토대 지금이라도 쌓아야
디지털타임스에서 비즈니스포스트로 자리를 옮긴 김승용 부장이 데스크칼럼을 올렸습니다.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특히 소부장 산업생태계에 대한 걱정과 우려를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