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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미래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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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519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2025-09-08 21:57
조회
6
9/9(화) 좋은 아침입니다.
# 중국 이야기 : 중국의 반도체 자립 속도가 가속페달을 밟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베이징과 상하이 데이터센터의 컴퓨팅과 스토리지 칩의 국산 채택률을 2027년까지 70%까지 넘기라고 지시했습니다. 성능이 떨어지더라도 자국산 칩 채택을 늘려 국산 대체 속도를 빠르게 이루겠다는 의지입니다. 올해 중국 파운드리 생산능력은 3배로 확대됩니다. 올해 말부터 화웨이 전용 AI파운드리 공장이 가동되고 내년 두 곳이 추가로 가동됩니다. SMIC는 내년 7나노 생산능력을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합니다. CXMT는 내년 HBM3E 출시를 목표로 합니다. 소부장에서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2021년까지만 해도 존재감이 없었던 장비기업 나우라는 이미 국내 세메스의 실적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3조1472억원, 영업이익 6478억원을 달성했지만 세메스는 절반도 안되는 1조1054억원에 영업이익 82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20% vs 8%로 절대수치입니다. 이제는 글로벌 5대 장비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양사가 한중 장비생태계를 대변할 수는 없지만 상징적인 신호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한국 정부는 올해 반도체 예산으로 33조원을 책정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이미 133조원을 투입해 자생적 생태계를 구축했습니다. 미국이 수출통제를 추가했지만 '위협하려면 해봐'라는 여유가 보일 정도 입니다. 중국 반도체 비밀병기 사이캐리어의 기업가치가 13조원을 훌쩍 넘겼으며 알리바바는 엔비디아 AI칩 H20을 대체할 자체 칩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중국의 올해 2분기 OLED 시장점유율이 50%에 육박했습니다.

=“美, 삼성·SK 중국 공장에 반도체 장비 반출 조건부 허용 검토”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 공장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에 '연간 승인'을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1년 단위로 갱신하는 '사이트 라이선스'를 고려 중입니다. 기업이 아닌 사업지별 허가를 내주겠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매년마다 당해 중국으로 가져올 장비, 부품 등에 대해 정확한 수량을 제시한 뒤 승인 받아야 하고 시설을 증설하거나 개축할 수 있는 추가 장비에 대해서는 수출을 불허할 계획입니다.

=中 반도체 비밀병기 사이캐리어, 기업가치 13조원 평가
중국 반도체 장비업계의 비밀병기로 불리는 사이캐리어의 기업가치가 650억위안(12조7000억원)으로 평가됐습니다. 중국 커촹반일보는 8일 회사의 기업가치가 650억 위안으로 산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이캐리어의 전신은 화웨이 산하 '신광공업연구소'로 화웨이 내에서 정밀 장비설계와 개발을 담당한 부서였습니다. 이후 기술인력 수천명이 2022년 정부 투자를 받아 설립한 것이 사이캐리어입니다. 선전시 정부 산하 사업 투자기관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이캐리어는 에피택셜(EPI), 원자층박막증착(ALD), 물리기상증착(PVD), 식각(Etch), 화학기상증착(CVD) 등 반도체 전공정 장비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이들 장비는 5나노 이상 공정에 사용될 수 있을 만큼 높은 정밀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됩니다.

=중국 AI반도체 자립 속도 무섭다…韓 반도체 긴장고조
중국 빅테크 알리바바가 미국 엔비디아 H20을 대체할 차세대 AI칩을 자체 제작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칩은 알리바바가 기존에 거래했던 대만 TSMC가 아닌 중국 현지 파운드리 업체가 생산을 맡았습니다. AI반도체 설계 기업 캠브리콘은 텐센트와 딥시크 등 주요 고객을 확보했습니다. 또다른 설계기업 메타엑스도 H20을 대체할 AI칩을 개발해 양산을 준비 중입니다. 모건스텐리는 중국의 AI칩 자급률이 2024년 34%에서 2027년 82%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MIC, AI 반도체 수율 30% 추락…매출 전망 '반 토막'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SMIC의 AI GPU 수출이 2025년 말까지 30%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쟁사인 TSMC의 5나노 공정 수율이 90%를 웃도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처럼 수율이 낮은 원인으로는 SMIC가 ASML의 EUV 노광장비를 확보하지 못해 구형 심자외선(DUV) 장비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제조사 장비의 정밀 유지보수 기술 부족 문제까지 겹쳤습니다. 실제 SMIC는 2025년 2분기 장비 점검 실패로 약 6%의 수출과 생산량 손실을 봤습니다.

=설마 했는데 삼성전자마저…중국의 무서운 '반도체 역습'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종합경제지 2곳이 한국 반도체와 소부장 산업생태계의 위험요소를 알리는 에세이적 기사체를 보도했습니다. 중국 공산당과 중국 기업이 한 몸이 되어 자체 기술 개발과 국산 반도체 사용에 사용하면서 자급화율은 절반 이상을 넘어섰습니다. 2021년 시장조사에 나타나지도 않았던 장비사가 이제는 세계 10대 반도체 장비기업에 올라와 있는 상황입니다. 3~4년전만 해도 매출 500억 미만 중국 기업들이 이제는 조단위의 실적을 올리면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도 있지만 자국내 공급망 강화를 위한 자국산 채택이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국산 장비사를 입찰에 참가시키는 이유는 외산장비의 공급가격을 낮추기 위한 들러리로 세우려는 대기업의 행태가 여전합니다.
[관련 기사] 한국이 메모리 반도체 1위를 빼앗길 수도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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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강력한 대중 반도체 견제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의 3분의 1을 중국이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국의 수출통제가 오히려 중국의 반도체 자립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SEMI에 따르면 올 2분기 중국 반도체 장비 매출은 113억6000만달러(15조7847억원)로 전세계 매출(330억7000만달러)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했습니다. 매출 규모도 전 분기 대비 11% 증가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2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3% 줄어든 59억1000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삼성전자 '평택 5공장' 건설 채비…HBM4로 역전 노린다
삼성전자가 경기도 평택 5공장(P5) 건설을 재개했습니다. HBM 시장 주도권을 위한 생산능력 선제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5월 반도체 업황 악화로 연기한 P5 공장을 다음달 착공 목표로 투자를 재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HBM4의 엔비디아 공급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평택 P4의 비어 있는 자리에 10나노급 6세대 D램 공정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퀄컴 "인텔, 아직 파운드리 선택지 아냐"…기술력 부족 지적
퀄컴은 인텔의 생산기술이 자사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파운드리 공급망에서 배제했습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대만 TSMC와 삼성전자 중심의 공급망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인텔이 효율적인 칩을 생산할 수 있을 정도로 제조 기술을 개선한다면 향후 고객이 될 가능성은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ASML, '유럽판 챗GPT' 최대주주로…기술 주권 지키기"
네덜란드 ASML이 '유럽판 챗GPT'로 불리는 프랑스 AI 챗봇 스타트업 미스트랄AI에 13억유로(2조11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ASML은 미스트랄의 최대주주에 올라서게 되며 이사회의 이사직도 확보할 예정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투자가 유럽의 기술 주권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차량용 OLED 전면 확장… IAA서 ‘DRIVE’ 브랜드 첫 공개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습니다. 차별화된 기술과 제조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과의 협력을 확대해 차량용 OLED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입니다.

=“中 올해 2분기도 OLED 점유율 50% 육박”… 대규모 설비 투자에 IT 시장 공략 속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2분기 중국 BOE와 비전옥스, CSOT가 출하량 기준 세계 OLED 패널 시장의 38%를 점유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분기 대비 3%p 오른 것으로 BOE는 점유율 15%로 세계 2위 자리에, 비전옥스는 12%로 3위, CSOT는 9%로 5위를 차지했습니다. 삼성D는 37%로 1위, LGD는 9%로 CSOT와 유사한 점유율로 집계됐습니다. 중국은 강력한 내수 시장과 정부 지원금에 힘입어 빠르게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검찰청 폐지, 공소청·중수청 신설...환경부는 기후에너지환경부로
이재명 정부가 2008년 폐지된 과학기술부총리를 17년만에 부활시켰습니다. 국민의 정부 시절인 1998년 과학기술처 개편을 통해 출범한 과학기술부는 2004년 5년 만에 부총리 부처로 승격되며 위상을 높였지만 2008년 교육과학기술부에 통합됐고 과기부총리 직제도 폐지됐습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신설되면서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산하에 속해 있던 에너지 부문이 환경부로 통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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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반도체·배터리 미국 공장 건설 대거 지연 불가피, 산업계 "전용 비자 쿼터 확보 시급"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현장에서 한국인 300명이 불법 체류자로 구금되면서 미국 투자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 SK하이닉스 뿐만아니라 국내 반도체 중견기업들의 투자가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 전문직 취업비자(H-1B)나 주재원비자(L1, E2)를 받는 것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서 공장 건설과 가동 지연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 정부가 나서서 비자 쿼터 할당 확보 등 비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미래산업, 中 일링과 82억 규모 반도체 검사 장비 공급 계약
반도체 후공정 장비기업인 미래산업이 중국 일링과 82억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비 수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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