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제13회 소부장미래포럼에서 반도체 소부장 산업생태계에 대한 고뇌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문 차관은 지난 정부 3년 동안 중국을 도외시해서 중요한 산업정책의 시기를 3년이나 그냥 흘려 보냈다며 국.과장단과 중국 이슈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만은 한때 D램과 디스플레이에 잘못 투자해 큰 피해를 볼 뻔했지만 지금은 반도체로 인해 GDP가 한국을 추월했다며 산업별 지원정책 프레임을 심각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년간 중국 덕에 먹고 살았지만 지금은 중국 때문에 죽을 지경이지고 아이러니하게도 향후 해결책은 중국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산업정책 책임자로서의 고민을 털어 놨습니다. 주제발표를 맡은 최우혁 첨단산업정책관(국장)은 소부장 자립화는 단기간에 이룰 수 있는 과제가 아니라며 뚝심 있게 지원을 이어가겠으니, 기업인분들의 많은 제언과 질책을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기업이 부르면 언제든 달려가겠다며 우문현답의 의지를 다시한번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