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토)
좋은 아침입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십시요.
=SK하이닉스, 시가총액 300조원 첫 돌파
SK하이닉스가 시가총액 3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6월 200조원을 기록한 지 4개월 만입니다. AI 확산으로 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시장에서는 HBM과 낸드, SoCAM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 확대가 주가 상승의 핵심 요인이라고 봤습니다. AI와 고성능컴퓨팅(HPC)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고객사로의 HBM 공급 확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습니다. SK하이닉스의 힘은 메모리에 있습니다. 지금은 HBM의 실적에 큰 흐름을 타고 있지만 메모리를 기반한 사업강화가 SKH의 힘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텔 “세계 최초 2나노 양산 시작”...인텔의 부활? 수율·고객확보까지 입증돼야
인텔이 팹52 공장을 공개하고 2나노(18A 공정) 반도체 대량 양산을 공식화했습니다. 케빈 오버클리인텔 파운드리서비스 부사장은 현재 애리조나와 오리건에서 18A 공정이 양산 중이라며 미국에서 개발.제조되는 유일한 2나노 반도체를 생산 중임을 자신 있게 밝혔습니다. 인텔은 팹52에서 신형 PC.CPU를 양산 중이며 초도 물량은 올해 말 출하됩니다. TSMC와 삼성전자가 연내 2나노 양산을 예고한 가운데 재정난으로 파운드리 포기설까지 나왔던 인텔이 먼저 양산에 성공한 것입니다. 인텔의 2나노 양산은 글로벌 파운드리 경쟁에 있어 새로운 지도가 그려질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TSMC에 쏠린 반도체 공급망이 인텔로도 확대 전개되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텔은 2나노 양산 발표를 위해 국내 기자단을 미국으로 초청해 공식 행사를 가졌습니다. 본격적으로 여론전을 통해 반도체 기술패권 전쟁을 시작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UAE 수출 첫 승인에… 엔비디아 주가 200달러·시총 5조달러 육박
미국 상무부가 엔비디아의 UAE AI 칩 수출을 승인했습니다. 이 수출 승인은 트럼프 대통형 취임 이후 UAE에 엔비디아 AI 칩 수출을 허용한 첫 사례입니다. 수출 승인 소식에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급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도 7조7180억 달러로 불어나 사상 첫 5조 달러선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中 CXMT, 상장 준비 속도… “AI 메모리 자립 사활”
중국 메모리 제조기업 CXMT가 중국 증권 시장 입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IPO를 통한 자금조달로 중국의 첨단 D램 및 인공지능 메모리 등 반도체 자립에 고삐를 죌 것이란 분석입니다. 현재 CXMT는 상장 주관사로 중국국제금융공사와 중신증권 등을 선정하고 상장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CXMT의 상장은 중국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미국 마이크론의 메로리 반도체 시장 지배력을 깨려는 노력이기 때문에 산업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日 2030년까지 반도체 산업 육성에 10조엔 투자…소부장 수출 기회
일본 정부가 2030년까지 반도체, AI 분야에 10조엔을 투입 계획과 함께 기업 유치를 위해 세제.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OTRA는 투자와 공장 건설에 맞춰 관련 소부장 수요가 늘면서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수출, 공급망 진입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8~9일 이틀에 걸쳐 열린 '규슈 반도체 산업전시회'에도 400여개사 참가해 일본의 높아진 반도체 열기를 담아냈습니다.
=中 희토류 또 수출 통제…韓 반도체 "영향 제한적"
중국 정부가 미국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희토류와 관련 기술에 대한 수출 통제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중국산 희토류 관련 품목을 수출하려면 중국 상무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통제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네오디뮴, 세륨, 터븀, 란탄 등 17종의 금속원소인 희토류는 첨단 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릴만큼 전기차, 반도체, 이차전지, 항공 등에 반드시 필요한 품목입니다. 산업부와 업계는 공공 비축량이 충분한 만큼 파장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산업부 "中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 분석중…韓 피해 최소화 노력"
산업부는 구체적인 분석이 끝나면 국내 기업 애로가 있는지 점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 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 사설] 희토류 통제, 기술까지 봉쇄한 中… 공급망 대비 서둘러야
=TSMC, 3분기 매출 전년보다 30% 증가

'AI 승자독식'에서 TSMC의 불황은 없었습니다. 대만 TSMC의 3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분기 대비 30% 증가한 9899억1800만 대만달러(46조1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7596억9200만 대만달러) 대비 30.3% 늘어난 수치입니다. 시장 기대치인 9732억6000만 대만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올해 3분까지 까지 합산 매출은 2조7829억6400만 대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6.4% 증가했습니다. TSMC의 성장세는 AI 확산 덕분입니다. 엔비디아와 오픈AI 등 빅테크들은 AI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TSMC는 이를 주요 성장동력으로 계산하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파운드리 점유율 71% 'TSMC 천하' 더 커졌다…삼성은 더 줄어
TSMC가 2분기 순수 파운드리 시장점유율 71%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분기(68%)보다 3%p 늘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6%p 증가했습니다.
=전력반도체 전쟁 중인데…"한국은 공장 하나도 없어" 초비상

AI 시장 확대로 전력반도체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세계 각국이 전력반도체 확보전에 뛰어들고 있지만 한국은 아직도 걸음마 단계라는 지적입니다. 미국과 유럽은 생산시설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중국은 세계 최초로 수직계열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한국은 이렇다 할 전력반도체 공장 하나를 갖추지 못한 체 정부가 2019년 부산에 세운 팹리스의 시제품 제작 지원을 위한 전용시설 뿐이어서 기술패권에서 밀리고 있다는 우려 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욜그룹은 실리콘카바이드(SiC)와 GaN 중심의 글로벌 화합물반도체 디바이스 시장은 2024년 121억달러에서 2030년 254억달러로 커질 전망입니다. 연평균 성장률은 13%로 전체 반도체산업(7%)의 두 배에 가까운 속도입니다. 현재 전체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10% 미만인 화합물반도체 비중도 2030년까지 30%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 인도, SK하이닉스 유치 위해 제안…'반도체 허브' 구축 야심 드러내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가 동부 지역을 첨단 반도체 제조 중심지로 키우기 위해 SK하이닉스에 대규모 부지와 기반시설 제공, 파격적인 세금감면 등을 담은 종합 지원책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반도체 자국 생산으로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는 인도 중앙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정부는 인도에서 반도체 제조 비즈니스의 걸림돌로 지목되온 전력과 용수 공급, 맞춤형 인력 훈련 프로그램 지원까지 약속하며 강력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의회 "중국에 반도체 장비 판매 전면 금지 확대해야"
미국 의회가 중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장비 판매 제한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초당적 요구를 내놨습니다. 미 하원 '대중국 특별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반도체 업체들이 지난해 총 380억달러(52조원) 규모의 첨단 반도체 장비를 구매한 사실을 조사한 뒤, 미국과 동맹국의 보다 포괄적인 금수 조치를 권고했습니다. 보고서는 중국 업체들이 반도체 장비 상위 5개 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램리서치, KLA, ASML, 도쿄일렉트론에서 구매됐으며, 2022년 대비 66% 증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이들 기업 전체 매출의 약 39%를 차지하는 수치 입니다. 중국은 반도체 공급망 전반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틈새 시장이었던 장비 분야가 이제는 기술 패권을 둘러싼 새로운 전장이 됐습니다. 국내 장비업계에는 아직도 전략적 틈새시장 입니다.
[관련 기사] “中, 글로벌 반도체 스타트업 투자 절반 이상 차지”
="수학·공학에 강한 베트남…'반도체 R&D 블랙홀' 될 것"

베트남이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R&D센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의대 쏠림 현상으로 우수한 공학인재를 찾지 어려운 국내보다 베트남은 명문대 출신 엔지니어를 한국의 20~30 수준인 월급 100만원 정도에 쉽게 채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현지 정부와의 긴밀한 협상이 이뤄지면 공장부지 및 제반시설을 지원 받을 수 있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도 하노이, 다낭, 호찌민으로 거점을 옮기고 있습니다. 산업계는 중견 반도체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가는 것은 이제 생종을 위한 필수가 됐다고 입을 모읍니다.
= 램리서치 "밀도∙속도∙전력 효율 높이는 혁신 로드맵 구축"
램리서치 세샤 바라다라 부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세미콘 웨스트 2025에서 장비의 세가지 혁신 로드맵으로 전력효율을 높이는 얇은 소재 사용, 로직/D램/낸드 수직화에 대응하는 높은 아키텍처, 결함율을 낮추기 위한 작은 피처 구현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램리서치는 ALD 장비를 개발함에 있어 기존의 텅스텐 대신 몰리브덴을 금속 배선 재료로 사용해 반도체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기사] [세미콘 웨스트 2025] 한국 기업 64개사, K-반도체 기술력 전세계에 알려
=BOE "올해 상반기 OLED 7100만장 출하"
중국 BOE가 지난달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상반기 OLED 패널을 7100만장 출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705% 증가한 수치입니다. 회사는 중대형 플렉시블 OLED 제품 분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8.6세대 OLED 생산라인 프로젝트 투자도 발표했습니다. BOE가 준비 중인 8.6세대 생산라인은 쓰촨성 청두의 B16 입니다. 투자금액은 12조4400억원으로 완공 시 생산능력은 월 3만2000장 입니다. 올해 5월 1차 장비 반입을 시작했으며 내년 말 8.6세대 OLED 양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서 '흑연 계탔다'…세계 2위 광산 뚫은 포스코 '승부수'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매장량 기준 세계 2위 규모의 탄자니아 모로고로주 마헨게 흑연 광산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흑연 조달망을 구축해 포스코그룹 2차전지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광물자원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목표입니다. 마헨게 광산은 매장량 약 600만t의 천연흑연 광산입니다. 포스코홀딩스가 지분 약 7.45%를 보유한 블랙록마이닝이 개발을 주도하고, 포스코그룹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국힘, '반도체·AI 특위' 출범… 양향자 “李 정부 반도체 구호만, 실질 정책 없다”
국민의힘이 [반도체/AI 첨단산업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양향자 전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습니다. 경제안보인 반도체를 위해 정치를 빼고 경제안보만 생각하는 특위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