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8(토)
좋은 아침입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22일 반도체대전 개막…생태계 주역들 혁신 전략 공개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22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제27회 반도체대전'을 개최합니다. '한계를 넘어, 연결된 혁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포함한 230여개 기업이 참여, AI 기술패권을 향한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과 비전을 제시합니다. 주성엔지니어링, 원익IPS, 동진쎄미켐, 피에스케이 등 국내 소부장 기업들도 제조혁신을 적극 알리겠다는 포부입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현장을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삼성 파운드리, 현대차 8나노 車 반도체 수주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현대자동차로부터 8나노 차량용 반도체 주문을 수주하고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 나섰습니다. 이 칩은 2028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2030년 양산을 목표로 합니다. 다만 업계가 기대하던 5나노급 자율주행용 반도체 주문은 내년 시점으로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현대차는 삼성 파운드리 5나노 공정을 통해 제네시스 등 프리미엄급 차량에 탑재되는 자율주행 칩을 주문한 바 있습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양산 물량은 5나노 칩보다 이번 칩이 더 많다"고 말했습니다. 프리미엄급 차량에만 탑재되는 5나노 칩과 달리, 8나노 칩은 현대차에서 양산하는 전 차종에 탑재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TSMC, 美애리조나에 공장 추가 건설 나서…"AI 수요 확대"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에 2공장을 추가 건설합니다. 웨이저자 TSMC 회장은 16일 실적설명회에서 "강력한 AI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21팹 근처에 토지를 매입해 생산시설 확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해당 토지에 매달 10만장 이상의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는 초대형 반도체 공장인 기가팹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AI, 고성능 컴퓨팅(HPC), 스마트폰 등 현지 고객사의 수요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美 반도체 건설 속도...뉴욕주, 마이크론 메가팹 송전선 건설 승인
미국 뉴욕주가 마이크론의 반도체 공장에 연결할 지하 송전선 건설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년간 각종 규제로 지연돼 온 1000억달러(135조원) 규모의 마이크론 초대형 반도체 공장 건설의 시동이 걸렸습니다. 미국 정부가 밀어주고 기업이 투자에 나서는 기술패권 경쟁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미국은 반도체 기업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며 '적자기업'인 인텔의 지분을 직접 사는 '인텔 구하기'에 나섰습니다. 이번 마이크론의 전력 인프라 건설이 승인된 것도 단순히 인프라 건설을 넘어 미국 반도체 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란 분석입니다.
=젠슨 황 “美, 중국 내 첨단 칩 점유율 95%에서 0%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제한에 따라 중국 기업에 첨단 제품을 판매할 수 없게 되면서, 중국 내 첨단 칩 시장 점유율이 95%에서 0%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는 2022년부터 첨단 AI 가속기인 A100, H100, H200 등의 중국 수출이 금지됐습니다. 황 CEO는 "중국은 전 세계 AI 연구자의 약 50%를 보유하고 있다"며 "연구자들이 미국 기술을 기반으로 AI를 개발하지 못하는 것은 실수"라고 말했습니다.
="반도체 제조용 원재료 관세 면제 기간, 10년 이상 늘리는 방안 논의"
반도체 제조용 장비 관련 원재료 수입 시 관세 면제 지정기간을 현행 3년에서 10년 이상으로 연장하는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될 예정입니다.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 주최로 개최된 'S.O.S Talk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기획재정부는 "현재 반도체 제조용 장비 원재료 관세 면제 지정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하는 관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日 도쿄일렉트론, 1나노미터급 반도체 기술 개발 위한 연구개발 센터 신설
일본 니케이는 도쿄일렉트론이 TSMC 등 주요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1나노미터급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대규모 R&D 센터를 신설했습니다. 일본 구마모토현 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R&D센터는 2026년 봄 정식 가동을 목표로 연구인력 및 장비 투입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니케이는 이 시설을 통해 지금의 장비 개발 역량을 기존 대비 4배 이상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네덜란드 갈등에...자동차 업계, 넥스페리아 칩 공급 차질 비상
중국 기업의 자회사 넥스페리아를 둘러싼 중국과 네덜란드 간 갈등의 불똥이 전 세계 자동차 업계로 튀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ACEA)가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공급업체들이 지난주 넥스페리아로부터 칩 공급을 더는 보장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GM, 도요타, 포드, 폭스바겐, 현대차 등이 회원사로 있는 미국 자동차혁신협회(AAI)도 신속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넥스페리아가 만드는 반도체는 미국 부품과 차량 생산에 필수적이라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움직이는 스크린 시대”…삼성·LG, 모빌리티 전장서 ‘재격돌’
자동차가 '움직이는 전자기기'로 진화하면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새로운 격진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완성차 중심의 산업 구조가 배터리·디스플레이·센서·소프트웨어로 옮겨가며 삼성과 LG 모두 그룹 계열사를 총동원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디스플레이는 단순한 계기판을 넘어 인포테인먼트, 조수석, 뒷좌석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K배터리 위기' 기술력·ESS로 돌파…"전기차 시장 성장할 것"
K배터리를 둘러싼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3사가 돌파구 마련에 나섰습니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ESS 사업 확대 등을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17일 코엑스에 열린 '스마트에너지플러스 2025'에서 LG엔솔, SK온, 삼성SDI 등 국내 대기업들은 전기차 시장의 캐즘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성장할 수밖에 없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AI를 중심으로 한 데이터센터 투자로 ESS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옴디아는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2025년 136억달러(약 18조원)에서 2030년 183억달러(약 24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 가운데 OLED 비중은 2023년 6%에서 2027년 17%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LCD 중심이던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OLED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뚜렷하다는 의미입니다.
=“추론속도 4배” KAIST, AI 반도체 두뇌 개발
KAIST가 미국 조지아공대, 스웨덴 웁살라대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거대언어모델(LLM)의 추론 속도는 4배 높이면서 전력 소비는 2.2배 줄인 'AI 메모리 반도체(PIM)' 기반 기술 'PIMBA'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ChatGPT, GPT-4, Claude, Gemini, Llama 등 LLM은 모든 단어를 동시에 보는 ‘트랜스포머’ 두뇌 구조를 기반으로 작동합니다. 이에 따라 AI 모델이 커지고 처리 문장이 길어질수록 연산량과 메모리 요구량이 급증해 속도 저하와 에너지 소모가 주요 문제로 지적돼 왔습니다. 연구팀은 트랜스포머와 맘바의 장점을 결합한 ‘트랜스포머–맘바 하이브리드 모델’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연산을 메모리 내부에서 직접 수행하는 새로운 반도체 구조 ‘PIMBA’를 설계했습니다.
=켄텍·나주시·스웨덴 리세, 청정에너지 공동연구허브 구축
한국에너지공과대학(KENTECH)이 전력반도체와 청정에너지 공동연구 허브 구축에 나섭니다. 켄텍은 '한-웨덴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서밋'에서 전력반도체와 청정에너지 분야 공동연구를 위해 나주시, 스웨덴 국립연구소 리세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리세는 스웨덴의 정책·산업·학계를 연결하는 혁신 생태계의 핵심 기관입니다. 지속가능성과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전환·친환경 기술·스마트산업 혁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