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3(목)
좋은 아침입니다.
# LTPO OLED :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보여지는 디지털기기가 없었다면 반도체는 IT 시장에서 존재감이 없었을 겁니다. 찍고, 저장하고, 활용되면서 반도체는 디스플레이의 시장 확대에 따라 동반성장하는 형태로 진화했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초석을 다진 스마트폰 산업이 높은 전력 효율성을 갖춘 LTPO(저온 다결정산화물) OLED 디스플레이 시장으로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전자 이동도가 빠르지 않고 저주사율 구도로 전력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자주 충전하지 않고도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의 LTPO OLED 기술 도입이 확대 전개되고 있습니다. BOE 충칭 B12라인이 LTPO로 전환됐으며 CSOT, 비전옥스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일제히 기술전환에 돌입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옥사이드 TFT만 구축했지만 내년부터 LTPO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소비자들은 값싸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합니다. 젊은이들이 비싸지만 배터리를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아이폰 선호도가 높은 이유 입니다. 고객사를 향한 선행기술이 공급자가 아닌 고객지향형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국내 AI 반도체 기술 총집결…반도체대전 22∼24일 개최
한국반도체대전 2025가 코엑스에서 막이 올랐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한계를 넘어, 연결된 혁신'을 주제로 230개 회사가 참가해 650개 부스를 운영합니다. 행사장에서는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들의 기술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핫 이슈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4를 실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조 대기업 이외에 주성엔지니어링, 원익IPS, 동진쎄미켐 등 국내 소부장 기업들의 기술력도 관련 부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시회는 24일(금)까지 열립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콧바람을 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관련 기사] '반도체의 날'…금탑산업훈장에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삼성전자 허성회 부사장과 솔브레인 박영수 대표가 각각 은탑과 동탑산업훈장을 받았습니다.
[관련 사진] '반도체 원조' 삼성전자의 HBM4 실물
'반도체 혁신의 아이콘' SK하이닉스, HBM4 실물 공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대전 2025에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의 실물을 공개했습니다.
="HBM4, 첨단 반도체 패키징 시장 성장 견인할 것"
산업 분석기업인 테크인사이츠는 '2026 반도체 첨단 패키징 전망' 보고서를 통해 AI와 HBM 수요 확대가 내년부터 첨단 패키징 산업의 본격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보고서 △CPO(Co-Packaged Optics·공동 광학 패키징)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유리기판 △패널 레벨 패키징 △첨단 열 관리 솔루션 등을 2026년 시장 성장을 주도할 핵심 기술로 지목했습니다. 테크인사이츠는 TSMC, 엔비디아, 브로드컵 등 글로벌 주요 기업이 관련 제품을 준비 중이라며 "내년이 CPO 상용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中연구진, '엔비디아 GPU 속도 1천배 가능성' 아날로그칩 개발"
중국 연구진이 엔비디아 칩 처리 속도보다 100배 빠른 초고속 아날로그 칩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베이징대 쑨중 교수팀이 저항성 물질로 된 메모리칩을 사용해 만든 아날로그 장치를 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향후 진전에 따라 엔비디아 GPU H100을 비롯한 첨단 프로세서보다 1000배 빠른 처리 속도로 계산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전했습니다. 연구진이 개발한 아날로그 장치는 디지털 시스템에 맞먹는 정확도를 달성했으며 이는 AI와 6G 통신 등의 컴퓨팅 어려움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CXMT, 이르면 내년 상장… 기업가치 60조원 예상
로이터통신은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CXMT)가 3000억 위안(60조3000억원) 기업가치 달성을 목표로 내년 초 상하이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상장으로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은 200~400억위안(4조~8조원) 안팎으로 추산됩니다. CXMT는 이르면 다음달 중 이러한 계획을 투자자들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CXMT는 HBM을 중국 자체 기술로 상용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주목받고 있어 앞으로도 더 강력한 지원을 받게 될 공산이 커졌습니다. 국내 소부장 기업엔 기회, 제조사에는 위협요인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OLED 성장은 현재진행형… 중국발 공세 속 경쟁력 강화 '숙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OLED 제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중국의 OLED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대의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저가형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리페어 분야에서도 아몰퍼스 시장이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2019년 10%에 불과하던 OLED 시장 점유율은 올해 52%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규모면에서는 8억2000만대까지 커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높은 전력 효율성을 갖춘 LTPO OLED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애플이 아이폰 17시리즈를 모두 LTPO 올레드로 전환, 물량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원지법 "톱텍, 삼성D에 116억원 지급하라" 판결...삼성D 부분 승소
삼성디스플레이가 톱텍을 상대로 제기한 위약벌 청구소송 1심에서 부분 승소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합착 기술과 관련해 톱텍이 계약을 위반했다며 위약벌 지급 청구 소송을 지난 2019년 제기했습니다. 수원지방법원 12민사부는 톱텍은 삼성디스플레이에 위약벌 35억원과 손해배상액 81억원 등 116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앞서 2018년 11월 수원지방검찰청은 톱텍이 삼성디스플레이에 납품하던 곡면 합착기를 중국에 수출하는 과정에서 기술을 국외 유출했다는 혐의로 방인복 톱텍 사업총괄(당시 사장) 등 회사 임직원 11명을 기소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中과 합의 불발시 관세 155%…韓과 공정한 협정 체결해"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이 점입가경 입니다. APEC를 앞두고 힘겨루기가 더욱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의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11월 1일부터는 최대 155%로 인상될 것이라고 압박카드를 던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국가주석과는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2주후에 한국에서 회담하고 그 자리에서 뭔가를 이룰 수 있을지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대두를 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9조원 몰린 새만금 ‘이차전지 산업’ 중심지 도약
전북 새만금산업단지가 국내 배터리 산업의 전략 거점으로 부상했습니다. 단지 내 24개 기업이 총 9조3000억원을 투자했으며 LS MnM과 LS L&F배터리솔루션, SK온, 포스코퓨처엠의 합작법인 및 자회사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습니다. 전북도는 기술 자립 기반 강화를 위해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센터’와 ‘디지털 트윈 기반 재자원화 최적화센터’ 구축을 추진 중입니다.
=에코프로 창립 27주년…"국가대표 기업으로 글로벌 도약하자"
에코프로가 창립 27주년을 맞아 국가대표 K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자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동채 창업주는 기념식에서 "지난 27년이 도전과 개척의 역사였다면 다가올 27년은 혁신과 글로벌 리더십의 역사가 될 것"이라며 임직원들에게 자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에코프로는 오창, 포항 등 국내 사업장과 헝가리,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 해외사업장을 연결하는 글로벌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