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금)
좋은 아침입니다.
# 희토류와 반도체 : 1990년대 초까지 미국은 희토류 최강국 이었습니다. '희토류의 모든 길은 미국으로 통한다'라고 할 정도 희토류 채굴량이 전세계의 60%를 차지했고 정제/가공 100%가 미국 내에서 이뤄졌습니다. 미국이 희토류 최강국 위치를 중국에 내준 배경에는 전략적 고려없이 환경규제와 기업효율성을 따져 산업을 방치한 것이 주요인 이었습니다. 반면 미국은 지난 30여년간 집요하게 생산기술과 장비를 확보해왔습니다. 미국은 희토류 정제기술과 장비를 100% 독점한 자국 기업 매그니퀜치를 중국에 팔았습니다. 이 때 덩샤오핑은 "중동은 석유가 있지만 중국에는 희토류가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미국의 희토류 상황은 반도체 시황과 묘하게 닮아 있습니다. 제조업을 거부하며 동남아시아로 제조라인을 옮긴 미국이 지금에 와서 다시 제조산업 부흥을 부르짓으며 관세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對중국 장비와 소프트웨어 수출도 전면 통제했습니다. 흘러가는 물줄기의 방향을 바꾸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에너지와 인프라를 필요로 합니다. 그 물줄기가 시냇물이 아닌 큰 강을 이뤘다면 더더욱 그러합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투자포럼에서 "지난 25년간 모두 운전대에서 졸고 있었다"고 개탄했습니다. 동맹과 경제안보 사이에 끼인 우리나라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은 '기술혁신'과 '기업 협업'입니다. 자국내 공급망 강화를 위해 대만 TSMC가 맏형으로서 보여준 협업사례를 살펴야 합니다.
= 김정호 "AI 강국의 열쇠, 인프라·인재·반도체·순환경제"
김정호 KAIST 교수는 '아이포럼 2025' 기조연설에서 "AI 강국으로 가는 길은 데이터.인재.반도체에서 시작된다"며 AI 주권 확보를 위한 다섯가지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김 교수는 5가지 전략으로 △AI 팩토리 구축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 △인재 양성 △반도체 산업 사수 △AI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을 핵심 과제로 꼽았습니다. 산업화 시기 고속도로와 인터넷망이 성장의 뼈대였다면 이제는 AI팩토리가 그 자리를 대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데이터, GPU, 네트워크를 통합한 국가 생산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교수는 AI 반도체의 핵심인 HBM을 20년 간 연구해 온 세계적인 석학입니다. 'HBM의 아버지'로 불리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기업은 물론 글로벌 빅테크들과 협업해 오고 있습니다.
= TSMC, 1.4나노에 490억 달러 집중 투자…11월 5일 'AI 칩 허브' 첫 삽
대만 TSMC가 1.4나노 로드맵을 가속화하며 대만 내 대규모 증설에 나섭니다. '타이중 6단계'로 이름 붙은 이번 프로젝트는 490억 달러(70조원)의 자금을 투입, 차세대 AI과 고성능 컴퓨팅 칩 생산을 위한 국제적 중심지를 구축한다는 야심 찬 계획입니다. TSMC는 오는 11월 5일 중부 티아완 과학단지에서 4개의 신규 팹 착공식을 거행합니다. 타이중시 정부는 TSMC의 신규 단지 조성을 위해 산업용 전력 1.8GW 규모 증설과 허우리구(后里區)와 다야구(大雅區)의 교통 개선 사업(3년간 180억 대만달러 투자)을 확정했습니다. TSMC의 이번 대규모 투자는 인텔, 삼성전자 등 경쟁사들의 거센 추격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경쟁사들의 공세에 TSMC가 '응답'한 셈입니다. 인텔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18A(1.8나노급) 공장을 건설 중이며, AI 클라우드용 대형 CPU와 GPU 패키징 결합을 TSMC의 주요 경쟁축으로 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026년 가동 목표인 화성 라인의 2나노 GAA 공정에 고NA EUV 도입을 선제적으로 시도하며 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섰습니다.
=中 4중전회 오늘 폐막…5개년 계획안서 AI·반도체 청사진 주목
중국이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에서 AI와 반도체 등 최첨단 기술혁신과 인재양성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23일 막을 내렸습니다. 4중전회는 중국이 이제 미국 등 서방 선진국의 기술에 의존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혁신을 이루기 위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푸단대 중국연구원 1류뎬은 "15차 5개년 계획은 반도체, AI, 양자 과학기술 등의 분야에서 연구 돌파를 가속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I가 이끄는 반도체, 2026년 ‘진짜 호황’ 온다

IBM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AI 시장 발달이 메모리 수요를 가속화 시키면서 2026년까지 강력한 '빅 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보고서는 초기 AI모델은 파라미터(매개변수)처리에 집중했지만 최근에는 토큰(AI가 처리하는 최소 텍스트 단위) 처리 능력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렇게 전했습니다. 파라미터 증가는 메모리 소요량을 비례적으로 늘리는 반면, 토큰 수의 증가는 메모리 수요를 4배로 가속화 시킵니다. 수요처 다변화도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올해까지는 엔비디아가 전체 HBM 물량의 75%를 소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6년에는 이 비중이 64%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엔비디아의 독식이 붕괴되고 구글, 아마존 등이 자체 개발한 AI반도체(ASIC) 시장이 확대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구글 TPU의 HBM 시장점유율은 올해 9.5%에서 2026년 19%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슈퍼 사이클' 반도체 인재 쟁탈전…삼성·SK하닉 '쉽지 않네'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본격화하면서 인재 쟁탈전에도 불이 붙었지만 핵심인재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제조사들의 인재지키기와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마이크론,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고액연봉을 제시하면 경쟁사의 핵심인재 영입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이 최근 5년간 직원 수 증가율은 한 자릿수에 머무는 등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인재 영입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보상 시스템 대수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대기업이 이 정도면 관련 소부장 기업들의 인재확보는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美정부, 반도체·희토류 이어 양자컴 기업도 지분확보 추진
미국 정부가 양자컴퓨팅 기업들에 자금을 지원하고 정부가 주식을 확보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WSJ은 아이온큐, 리게티 컴퓨팅, D-웨이브 퀀텀 등이 미국 정부의 유망 기술기업 지원사업 자금을 받는 조건으로 정부에 지분을 주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퀀텀 컴퓨팅, 애텀 컴퓨팅 등 다른 기업들도 비슷한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각 기업들이 연방정부로부터 지원받는 금액은 최소 1000만달러(143억원)로 알려졌습니다.
=머스크 "삼성전자, TSMC와 함께 테슬라 AI5칩 작업할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AI 반도체 칩 'A15' 개발을 TSMC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테슬라의 AI4 세대 칩을 생산했으며, AI5 세대는 TSMC로 전환된 뒤 AI6 세대부터 다시 삼성전자가 맡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였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머스크의 발언을 "테슬라가 현세대 칩(AI5)에서 삼성전자와 더 긴밀히 협력하고, TSMC에만 완전히 의존하지 않는다는 소식"이라고 전했습니다.
[관련 기사] 테슬라, 역대 최대 매출에도 순익 37% 급감…요즘 불장 K-이차전지 때 이른 한파 예고?
테슬라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공개하자 국내 이차전지 종목 주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美 재무, 中에 SW 수출통제 시사…다음 주 정상회담 앞두고 압박 극대화
미국 행정부가 자국 SW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對중국 수출통제 조치를 검토 중입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중국에 대한 SW 수출 규제 조치도입 여부와 관련해서 "SW든, 엔진이든, 다른 어떤 것들이든 수출 통제 조치가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조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도입된 대러 제재와 유사한 방식으로 노트북, 제트기 엔진 등이 제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미국을 겨냥해 내놓은 희토류 수출통제에 대한 맞대응 카드로 해석됩니다.
= 램 리서치 AI 반도체 장비 수요 급증에 '어닝 서프라이즈'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 램리서치가 AI 반도체 생산용 장비 수요 급증에 힘입어 2분기 매출 52억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시장 추정치 48억1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램리서치는 식각 및 증착 공정 장비를 개발하며 웨이퍼 단위 공정과 배선에 필요한 핵심장비를 공급합니다. 이러한 장비들은 미세공정 집적화와 차세대 메모리/로직 칩 개발에 필수적이어서 AI 시대 진입과 함께 기업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中에 ‘희토류 아성’ 빼앗긴 美... 베선트 “모두 운전대서 졸았다"
990년대 전세계 희토류의 60%를 점유했던 미국이 중국에게 시장을 내줬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희토류 시장을 잡기 위해 30여년을 집요하게 육성한 중국에 비해 미국은 효율성과 환경 오염을 이유로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1991년 중국은 희토류를 전략적 자원으로 지정했고 외국의 광산기업이 중국의 희토류 광산을 인수하지 못하게 법을 제정했습니다. 외국인의 광산 방문을 철저하게 금지시켰습니다. 반면 미국은 전세계 희토류 자석 제조와 정제 기술을 100% 독점한 매그니퀜치를 중국에게 내줬습니다. 효율성을 앞세워 희토류 가공장비를 중국으로 이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中 ‘넥스페리아 반도체 수출 차단’⋯獨 폭스바겐 생산 중단 위기
중국 정부가 자국에서 생산하는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의 칩 수출을 통제하자 독일 폭스바겐이 생산 중단 위기에 몰렸습니다. 폭스바겐은 보도자료를 통해 상황변화를 고려할 때 상산에 대한 단기적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배터리 혁신 새만금에 모인다…'새만금 이차전지 국제컨퍼런스', 23~4일 개최
새만금개발청은 24일까지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새만금 이차전지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이동성과 에너지를 위한 배터리 혁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7개국에서 20여개 세션으로 이차전지 글로벌 시장 동향과 산업발전 전략, 정책 지속가능성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한국판 JOINT' 반도체 패키징 연합체 만든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첨단 반도체 패키징 분야 소부장 업계를 주축으로 '반도체 패키징 K-얼라이언스' 설립을 추진합니다. 현재 초기 단계로 정책적 지원을 위해 산업통상주와도 논의할 방침입니다. 산업계 뿐만 아니라 한계와 연구 기관 등 반도체 생태계 주체들이 참여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K-얼라이언스는 첨단 반도체 패키징 경쟁력 확보가 주 목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