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목)
좋은 아침입니다.
# 용호상박의 중심 : 글로벌 기술패권을 놓고 중국(용)과 미국(호랑이)이 한판 붙을 태세입니다. 그것도 APEC이 개최되는 한국을 전쟁터로 삼았습니다. 말이 정상회담이지 양국 간 패권전쟁의 단기 향배를 가늠할 분수령입니다. 겉으로는 우호, 선린을 표방하지만 실제론 국가 vs 국가의 완력과 배짱이 충돌하는 격전입니다. 우리나라는 양국이라는 '맷돌 사이에 낀 콩'과도 같습니다. 하지만 양국의 틈바구니에서 쉽게 갈려 나갈 우리가 아닙니다. 모든 것이 불확실하지만 우리에게는 6대 첨단전략산업이 있습니다. 우리가 메모리를 공급하지 못하면 TSMC도, SMIC도, 인텔도 AI 가속기를 만들 수 없습니다. 한국 디스플레이가 없다면 미국 내에서 보여지는 모든 IT장치는 중국산으로 도배될 것이 뻔합니다. 한국 배터리 3사의 제품이 없다면 미국 자동차 빅3의 양산라인은 멈춰야 합니다. 월리 시 미국 하버드애 경영대학원 교수는 "한국은 디스플레이와 배터리를 미국 협상카드로 써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도약이냐, 도태냐의 선택은 '협업'과 '혁신'에 있습니다. 첨단산업을 손에 쥐고 있다면 미국도, 중국도 우리를 깔보지 못합니다. TSMC가 중국의 상시적 위협에 시달리면서도 당당히 맞설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혁신기술로 '협업의 내치'를 이뤄져야 합니다. 거친 맷돌에 맞서려면 더 거친 껍질을 품고 있어야 하는 이치입니다.
=HBM 효과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11.4조…사상 최대 실적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창사 이래 최초로 '10조원 클럽'에 진입했습니다. HBM 시장에서 쌓은 기술력을 앞세워 서버용 메모리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고른 수요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사는 3분기 영업이익기 11조38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61.9% 증가한 것으로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24조4489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39.1% 증가했습니다. 순이익 역시 12조5975억원으로 119% 늘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이 본격화되고, AI 서버용 고성능 제품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안정적으로 양산 중인 최선단 10나노급 6세대(1c) 공정으로의 전환을 가속해 서버, 모바일, 그래픽 등 '풀 라인 업' D램 제품군을 갖추고, 공급을 확대해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입니다. 낸드에서는 세계 최고층 321단 기반 트리플레벨셀(TLC), 쿼드레벨셀(QLC) 제품의 공급을 늘려 고객 요구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관련 기사] [컨콜] SK하이닉스 "2026년 HBM·D램·낸드 모두 솔드아웃"
SKH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7년에도 HBM 뿐만 아니라 D램, 낸드 등 모든 제품이 사실상 완판됐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한국과 조선·반도체 함께 할 것…중요한 파트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연설에서 "한국과 반도체, 조선과 관련한 특별한 관계"라며 한국을 아주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세계 최초로 반도체 칩을 만들었고 하루에 1척씩 선박을 건조했지만 더 이상은 배를 건조하지 않고 조선산업이 낙후했다"며 "한국이 그런 조선업을 가지고 있고 미국은 한국과 함께 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엔비디아 시총 5조달러 금자탑 눈앞...뉴욕증시 3대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역사
엔비디아의 주가가 주당 200달러를 넘어서면서 시가총액 5조달러를 코앞에 뒀습니다. 젠슨 황 CEO는 28일(현지시간) GTC 개발자 회의에서 AI 거품론을 일축하자 투자심리가 일제히 개선됐습니다. 황 CEO는 "향후 5개 분기 동안 블랙웰과 루빈 관련해 5000억 달러 규모의 주문이 확보됐다. 이들이 전례없는 판매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애플도 처음으로 장 중 시총 4조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전 세계 기업 중에선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세 번째 4조달러 돌파입니다. 종가 기준으로 애플의 시총은 3조9900억달러로 마감됐습니다.
=[관련 기사] “엔비디아 CEO, 삼성·현대차 등과 AI 반도체 공급 발표할듯”
블룸버그통신은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 등 한국 주요 기업에 AI 반도체를 공급하는 협력 계약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협력은 미중 무역갈등으로 중국 시장 진출이 어려워진 엔비디아가 한국을 새로운 전략 시장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기술 빼갈라"…日 도시바, 中 반도체 기업과 협력 백지화
일본 도시바가 전력 반도체용 웨이퍼를 공급하는 중국 기업 산동천악첨단과학기술(SICC)과의 기술협력 합의를 한 달 만에 파기했습니다. 기술 유출 등 경제안보 리스크와 평판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시바는 SICC와 반도체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협력과 고품질의 안정적인 웨이퍼 조달 확대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었습니다.
= TSMC, 美 애리조나 '기가팹' 야심…902에이커 추가 확보해 '노스파크' 신도시 개발 합류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 북부 피닉스 반도체 공장에 인접한 902에이커 토지를 주정부에 신탁부지 매입 신청했습니다. TSMC는 이곳 북피닉스 일대를 최대 6개 공장과 2개 첨단 패키징 시설, 연구개발 센터까지 아우르는 '초대형 반도체 생산단지(GigaFab Cluster)'로 만들어 미국 내 반도체 공급망 중심지로 키울 계획입니다. 해당 부지는 2026년 1월 7일 경매에 부쳐집니다. 입찰가는 2800억원으로 예상됩니다.
=AWS·르노 등 글로벌 7개사, 韓에 '13조원' 투자한다
아마존웹서비스, 르노, 앰코테크놀로지 등 글로벌 7개사가 향후 5년간 90억달러(13조원)을 한국에 투자합니다. 산업통상부는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 행사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들 기업은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후공정, 전기차, 디스플레이·배터리 소재, 의료기기 등 핵심 산업 분야에 걸쳐 투자를 진행합니다. AWS를 포함한 7개 기업의 향후 5년간 대(對) 한국 투자액은 90억 달러에 이릅니다.
=트럼프 "시진핑과 엔비디아 '블랙웰' AI칩 논의"…수출 허용 시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을 출발해 한국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서 시진 중국 주석과의 회담에서 블랙웰에 대해 이야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 AI 프로세서인 블랙웰 칩의 대중국 수출을 무역협상의 일환으로 허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애플, OLED 시대 선도한다…내년 아이패드 미니부터"
애플이 차세대 맥북에어, 아이패드 미니와 에어에 LCD가 아닌 OLED를 탑재하는 대대적인 변화를 준지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애플 제품 전반에 걸친 OLED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소비자들에게 기기 교체의 새로운 동인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삼성과 LG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를 비롯해, 국내 디스플레이 소부장 산업생태계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韓 디스플레이-배터리, 관세 협상 카드로 써야”
우리나라가 미국의 관세협박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월리 시 미국 하버드애 경영대학원 교수는 "한국은 디스플레이와 배터리를 미국과의 통상 협상카드로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디스플레이와 배터리는 한국과 중국 외에는 생산할 수 있는 국가가 없기 때문에 한국이 중국의 독주를 막을 유일한 대안이라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것이 한국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수 있는 카드라고 진단했습니다. 백악관 내부 디스플레이가 대부분 중국산이고, 곧 100% 중국산이 될 것이라며 미국과의 핵심 산업을 강화할 협력 패키지를 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JP모건 "코스피 최대 6000 간다…메모리 상승 가능성 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코스피 지수가 최대 60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에만 70% 가까이 오르며 4000선을 넘어섰다며 연초 이후 상승률은 글로벌 국가 중 1위라고 전했습니다. JP모건은 메모리는 여전히 한국에서 가장 선호되는 종목이라며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한국 반도체 산업이 경쟁력이 크다는 의미로 비춰집니다.
=‘기술 속의 기술을 만나다’
산업통상부는 일산 킨텍스에 열린 소재부품뿌리 기술대전에서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보유한 으뜸기업 15개사에 대한 지정서를 수여했습니다. 으뜸기업은 국내 최고 역량과 미래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부장 대표기업을 육성, 지원하는 정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