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금)
좋은 아침입니다.
="中, 이미 시스템 반도체 설계에서 韓 추월"

김용석 가천대 반도체교육원장은 'AIoT용 핵심 시스템반도체 기술 워크숍'에서 설계-제조-SW를 완결하는 생태계가 오늘날 중국을 반도체 설계리더로 올려 놓았다며 이미 한국을 추월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스마트폰, 자동차, PC까지 확장 가능한 자립형 구조를 이미 만들어냈다며 중국은 반도체 산업의 패스트 팔로어가 아닌 설계 주도국으로 전환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반도체 산업은 2000년대 초부터 본격화돼 20여년 만에 비약적 성장을 이뤘습니다. 팹리스 숫자만 해도 중국이 지난 2019년 1780에서 2024년 3626개로 2배 넘게 늘었지만 국내 팹리스 숫자는 현재 150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원장은 “외부 칩을 사다 쓰는 방식으로는 2등, 3등에 머물 수밖에 없다. 회사를 1등으로 만들려면 반드시 스스로 칩을 만들어야 한다”며 칩 내재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젠슨 황, AI칩 수출금지 ‘부메랑 효과’ 우려… “결국 中, 美 제칠것”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AI 경쟁에서 중국이 미국에 승리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황 CEO는 영국에서 열린 'AI의 미래 서밋'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런 전망의 근거로 젠슨 황은 미국의 기술규제가 결국 중국의 기술자립을 더 고취시키고 이는 부메랑 효과를 낼 것이라는 논리를 들었습니다. 이어 중국에서는 전기가 무료라며 중국이 기술 기업들에 지급하는 에너지 보조금 때문에 현지 기술기업이 엔비디아 AI 칩을 대체품을 훨씬 저렴하게 운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중국 정부는 최근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텐센트 등 주요 기술기업에 에너지 보조금을 증액했습니다.
[관련 기사] "젠슨 황, 대만行…TSMC 체육대회 참석 예정"
비즈니스는 '관계의 힘'에서 나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TSMC 체육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8일 대만을 방문합니다. 단순히 체육대회 참석해 연설하는 형식을 갖췄지만 글로벌 파운드리 1위 기업과의 두터운 신뢰관계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中은 따라오고 美선 고전… 삼성 SK 현대차 LG, 내년 전략 고심
삼성, 현대, SK, LG전자 등 대기업들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한 경영전략 세부작업에 착수했습니다. SK는 6일부터 CEO 세미나가 개최되며 삼성전자는 다음달 중순 글로벌 전략회를 시작으로 사업계획 논의에 나섭니다. 각 그룹마다 당면한 과제는 다소 다르지만 AI 시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의 고민으로 귀결될 것 같습니다. 소부장 기업들은 2~3년 후 미래 먹거리를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중 반도체 자립 속도…“신규 데이터센터에 자국산 AI칩만”
로이통신은 중국 규제당국이 완공률이 30% 미만인 데이터센터에 설치된 모든 외국산 칩을 제거하거나 구매 계획을 취소하라고 명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정률이 30% 넘는 데이터센터들은 개별 심사를 통해 외국산 칩 사용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엔비디아, AMD, 인텔 등은 중국에서 사업 기회를 잃는 반면 중국 캠프리콘, 화웨이 등의 시장 점유율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는 중국이 반도체 등 첨단기술에서 외국 의존도를 탈피하려는 가장 공격적인 조치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중국 당국은 제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국산 칩을 사용하는 데이터센터에 전기료 50%를 감면하는 지원책도 펼치는 등 자국 칩의 낮은 전력 효율로 늘어난 운영 비용도 보전하고 나섰습니다.
=日 소프트뱅크, 美 반도체 기업 ‘마벨’ 인수 검토… 1000억弗 규모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미국 반도체 기업 마벨 테크놀로리의 인수를 올해 초 타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는 인수 조건이 맞지 않아 합의는 실패했고 협상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마벨은 ARM의 설계기술을 활용해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칩을 생산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어 ARM과 마벨의 합병은 AI 칩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손정희 소프트뱅크 회장은 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전략적으로 투자행보를 보이고 있어 공격적 인수를 재타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만, TSMC 만든 '과학단지 모델' 美에 수출
대만이 TSMC를 만든 '과학단지 모델'을 미국에 수출합니다. 대만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산 첨단 AI 반도체 육성 산업 동참을 위해 반도체 공장을 세운데 이어 인력과 사업 모델까지 수출하는 전략적인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도 이 프로젝트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고 전해졌습니다. 대만이 자국에 산업단지 개발팀을 구성해 진출하면 토지, 인력, 세금, 비자 등 대만이 요구하는 다양한 자원 및 행정적 지원에 대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관련 기사] “이젠 거꾸로 글로벌 빅테크들이 대만 들어와 연구”
=이재용, 다음주 벤츠 회장 만난다…반도체ㆍ배터리 등 협력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는 14일 메르세데스-벤츠 콘퍼런스 참석차 방한하는 킬레니우스 회장을 만납니다. 이번 회동은 최주선 삼성SDI 사장과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도 동석할 예정입니다. 양사 간 기존 협력범위가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으로 확대 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현재 양사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키 등에서 협력 중입니다.
=삼성 파운드리, 美 스타트업과 엣지 AI용 반도체 개발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가 미국 AI 스타트업인 아나플래시와 협력해 차세대 엣지 AI 기기용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을 개발했습니다. 아나플래시는 삼성 파운드리 28나노미터(㎚) 공정을 활용, 임베디드 플래시 기술을 적용한 AI MCU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삼성·LG, OLED TV 출혈 경쟁 예고...회생 기미 패널 업계 '날벼락'

삼성전자와 LG전자가 OLED TV 사업 반등을 위해 가격경쟁을 벌이면서 디스플레이 업계는 양사의 과도한 가격경쟁이 자칫 납품 단가 후려치기로 이어질까 전전긍긍하는 양상입니다. 양사는 하반기를 기점으로 OLED TV의 연간 300만대 판매목표를 위해 가격을 낮춘 보급형 모델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만 OLED TV 가격이 전년 대비 평균 4% 인하됐습니다. 문제는 양사의 출혈경쟁이 패널사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패널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소부장 업계까지 원가절감이라는 명목아래 공급가격 하락 압박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반도체 수출 덕에 경상수지 135억달러 흑자
한국은행은 9월 경상수지가 134억7000만달러(19조40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역대 2위이자 9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규모 입니다. 수출은 작년 동월대비 9.6% 증가했으며 통관기준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2.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는 것은 좋은 점이지만 돈을 많이 벌고 있다는 소식이 트럼프 귀에 들어가면 시기와 질투로 관세압박이 심해질 수 있지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ISC, 3분기 영업이익 174억…전년比 26.1%↑
반도체 테스트 장비기업 ISC가 3분기 매출 645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AI 반도체 양산 테스트 소켓 수주 증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전공정 장비 업체와 달리 후공정 업체들의 실적향상이 더 확대되는 추세입니다.